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뉴욕 최고층 호화 아파트, 10년도 안돼 여러 문제 드러나

기사입력 : 2021년02월04일 10:40

최종수정 : 2021년02월04일 14: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억만장자의 거리'로 알려진 뉴욕 맨해턴 57번가에 있는 432파크애비뉴 콘도가 준공한지 10년도 지나지 않아 물이 새거나 삐거덕하는 소리가 나고, 엘리베이터 고장이 자주 나는 등 거주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15년 말에 준공된 이 초호화판 아파트 건물은 지상96층(426m)으로 주거시설로는 세계 최고층이다. 이 건물 팬트하우스는 900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불과 5년전만 해도 전계게 부호들의 눈길을 끌었던 432파크애비뉴 콘도미니엄이 지금은 수백만달러의 가격에 비해 편안한 주거는 보장하지 못하는 문제로 입주자와 개발공급자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엘리베이터 고장이 자주 발생할 뿐만 아니라 배관망 구조 문제 등으로 물이 새고 또 배에 탄 듯이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난다는 것이 입주자들의 불만 사항이다.

NYT가 입수한 문서와 엔지니어 등에 따르면 이 콘도는 고층이라는 자체가 매력이지만 이에 따르는 문제가 나타난 것이다. 초고층 건축 엔지니어링의 첨단 기술이 요구하는 수준을 시공방법이나 시공자재가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인 것이다.

익명을 요구하는 엔지니어들은 지금 맨해튼의 여러 고층 주거시설에서도 비슷한 문제점이 제기되는 것으로 귀뜀했다.

이 콘도는 센트럴파크가 내려다 보이고 뉴욕시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어 지난 2016년에는 사우디 억만장자 알 호카이라(Alhokair)rk 8770만달러(약1000억원)에 사들였고, 배우 겸 가수인 제니퍼 로페즈와 미국 프로야구의 슈퍼스타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즈 커플이 36층 콘도에 입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비평가들이 가운데 손가락 만큼이나 너무 가늘게 높이 솟았다고 비유하는 이 콘도는 31억달러(약3.5조원) 상당에 모두 매진됐다.

432 파크애비뉴의 개발업체인 CIM그룹은 성명을 통해 "이 건물은 설계와 건축, 그리고 매진된 성공한 프로젝트"라며 "현재 입주자 대표단이 선발돼 관리권을 넘겨 받은 올해 1월까지 이 건물을 관리하던 운영위원회와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개발업체는 초기 수년간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이 관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432파크애비뉴 콘도에 상주하고 있는 사리나 아브라모비치는 "입주민들은 이런 문제가 대중들에게 알려질까 쉬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즈 커플은 이 콘도를 매입해 입주한 지 1년만에 콘도를 되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한 바 있다.

432 파크애비뉴 콘도 [자료=432 파크애비뉴 홈페이지]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