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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 한달만에 최다...불법영업 음식점에 구상권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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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대비 188명 증가, 1월 8일 이후 최다 확진
광진구 '포차끝판왕 건대점' 최소 43명 감염
불법영업 및 방역수칙위반 확인, 치료비 등 구상권 청구
이용자도 위반사항 확인시 과태료, 유사시설 전수조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광진구 소재 음식점에서 40명이 넘는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서울 확진자가 한달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해당 음식점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으며 매장내에서 춤을 추는 등 불법영업을 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모든 방역비와 치료비 등을 청구하고 2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서울시는 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88명 증가한 2만45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327명이다.

신규 확진 188명은 1월 8일 188명 이후 최다 수치다. 전일 확진 128명에서 하루만에 60명이나 신규 환자가 증가했다. 3주 가량 이상 150명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찾던 확산세가 한달만에 다시 위험수위로 돌아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31일 정부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을 설연휴가 끝나는 내달 14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5인 이상 모임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모두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2주간 적용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음식점 모습. 2021.01.31 yooksa@newspim.com

확진자 급증의 가장 큰 이유는 집단감염이다. 특히 광진구 소재 음식점(포차끝판왕 건대점)에서 하루만에 24명이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43명(서울시민 39명)에 달한다.

이 음식점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전환)을 했지만 지난달 28일 춤추는 행위로 한번 적발이 됐지만 이번에도 이를 어기고 사실상 헌팅포차 형태로 운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대로 된 관리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역학조사 결과 이용자들이 장기간 머무르며 2층과 3층 테이블을 이동하는 등 밀접접촉이 발생했다.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확인됐다. 지난달 22일에서 30일 사이 해당 업소를 방문한 사람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음식점에서 확인된 접촉자 813명 중 양성 42명, 음성 124명을 제외한 647명은 여전히 결과를 대기중이다. 다수의 이용자들이 5시간 이상 머무르며 춤을 추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태다.

불법영업과 방역수칙 위반 등이 확인됨에 따라 서울시는 해당 음식점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한 이용자를 파악해 5인 이상 모임을 가졌거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한다.

박 통제관은 "해당 음식점은 포차에서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하면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를 감수하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업소내 불법영업으로 발생한 환자에 대한 방역비와 치료비 일체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해 영업중인 헌팅포차 27개, 감성주점 17개소 등 총 44개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해 불법적인 영업형태 여부를 확인하고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관악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9명, 구로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9명, 중구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관련 7명, 성동구 한양대병원 6명 등 신규 확진 188명 중 집단감염(병원·요양시설 포함)만 65명에 달한다. 추가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일상복귀가 더욱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일 기준 서울시 총 검사건수는 2만2484건이며 1일 총 검사건수 2만6688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88명으로 양성률은 0.7%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5.4%,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21개(총 217개 중 96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32개소 총 4318개 병상으로 735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3052개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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