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2보] 1월 수출 480.1억달러 11.4%↑…36.9억달러 무역흑자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10:37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00:19

40개월만에 두달 연속 10%대 증가
일평균 수출도 3개월 연속 증가세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반등 견인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1월 수출이 480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4%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총 수출이 40개월만에 2개월 연속 두 자리수 증가를 기록했고, 3개월 연속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동시에 플러스를 보이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480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수입액은 440억5000만달러로 3.1% 늘었다. 무역수지는 39억6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 일평균 수출도 3개월 연속 증가세…40개월 만에 두달 연속 10%대 증가

산업부는 "지난해 9월 플러스 반등 이후 우리 수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이번 달은 3개월 연속 총 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며 "여기에 이번 달 총 수출은 2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를 기록했고 일평균 수출액도 1월 중 사상 처음으로 21억달러를 넘기는 등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사진=김학선 기자]

1월 총 수출 증가율은 11.4%로 지난해 12월 12.6%에 이어 2개월 연속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율이 2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를 기록한 것은 2017년 8~9월 이후 40개월만이다. 최근 10년 중 2011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 수출이 2개월 이상 연속 증가했던 달은 없었다.

총 수출과 일평균 수출(6.4%)이 3개월 연속 동시에 증가한 것은 지난 2018년 1~3월 이후 처음이다. 1월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달러로 1월 실적으로는 사상 첫 21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1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수출액은 지난 2019년 492억달러에 이어 역대 1월실적 중 두 번째를 기록했다.

한편 1월 무역흑자 39억6000만달러는 역대 1월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1, 2위였던 2015년 1월과 2016년 1월은 수출이 각각 1.0%, 19.6% 감소했지만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하며(각각 -12.2%, -20.3%) 흑자가 발생했다. 반면 올해 1월은 수입이 2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3.1%) 상황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 수출 단가 29.9% 증가…고부가가치화가 상승세 견인

수출 단가는 3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29.9%)를 보였다. 시스템반도체 16.0%, 전기차 81.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52.1%, 의료기기 64.0% 등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가 최근 수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산업부는 "반도체, 자동차, 선박, 바이오헬스 등 이번 달 높은 실적을 기록한 주력품목들의 선전은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차, 해양플랜트, 진단키트 등 품목 내 신성장·고부가가치 제품들의 급성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신성장·고부가가치 제품들의 약진이야 말로 올해 수출 반등을 주도하고 나아가 미래 신수출동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15대 품목 중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차부품·철강·선박·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컴퓨터·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12개가 증가해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최대 품목이 플러스를 보였다. 특히 40개월만에 3개월 연속 10개 이상의 품목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IT 관련 6개 품목 모두 3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21.7%)는 2018년 11월 이후 26개월만에 5개월 연속 두 자리 플러스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58.0%)·디스플레이(32.2%)는 16년여, 10년여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자동차(40.2%)는 2017년 9월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바이오헬스(66.5%)는 17개월 연속 증가(14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했다. 석유화학(8.6%)은 26개월 만에, 철강(6.0%)은 4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했다.

한편, 중국(22.0%)·미국(46.1%)·유럽엽한(EU)(23.9%, 27개국 기준) 3대 시장 모두 2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대미국 수출은 월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실적인 8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민관합동 수출지원 체계를 상시 가동해, 무역금융·마케팅 등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환율ㆍ물류 등 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적시 가동하겠다"며 "수출 품목의 다양화와 고도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육성과 이를 통한 수출 저변확대, 디지털 무역활성화 등 수출 시스템의 고도화 등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