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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오션뷰 대단지'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학군·서울 접근성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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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평형, 송도더샵마스터뷰 매매가보다 높아…GTX 호재 '불투명'
단지 남쪽 초교 개교 미뤄질 수도…주변 아파트분양 내년 말경 예상
수도권 제2순환 개통시 매연 우려…84㎡ 당첨가점 60점 안팎 예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송도는 계속 개발되고 있으니까 들어가기만 하면 인프라 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다만 학생수가 적어서 초등학교 개교가 얼마나 미뤄질지가 문제죠."(인천 연수구 송도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서울 강남까지 매일 출퇴근은 힘들겠지만 송도의 미래가치를 생각해서 문의해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물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매연 문제나 시야가 가려질 것을 우려하는 분들도 계세요." (송도동 P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오션뷰'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지구 A10BL에 지어지는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이 주인공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송도자이 크리스탈 오션' 투시도 [자료=GS건설] 2020.11.23 sungsoo@newspim.com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42층, 9개 동(아파트 7개 동, 테라스하우스 2개 동), 총 150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물량은 ▲84㎡ 698가구 ▲98㎡ 538가구 ▲110㎡ 150가구 ▲132㎡ 73가구 ▲139~198㎡T(테라스하우스) 34가구 ▲147~205㎡P(펜트하우스) 10가구다. 일부 저층세대를 제외한 전 타입에서 바다조망을 할 수 있다.

◆ 일부 주택형, 송도더샵마스터뷰 매매가보다 높아…GTX 호재 '불투명'

분양가는 3.3㎡당 평균 223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84㎡ 6억~7억원대 ▲98㎡ 7억~8억원대 ▲110㎡ 8억~10억원대 ▲132㎡ 11억~13억원대 ▲139~198㎡T 17억~25억원대 선이다.

세부적으로는 ▲84㎡A 6억5600만~7억5900만원 ▲84㎡B 6억4200만~7억4200만원 ▲84㎡C 6억4800만~7억6500만원 ▲84㎡D 6억4700만~7억6400만원 ▲84㎡E 6억6600만~7억7400만원 ▲84㎡F 6억7300만~7억8200만원 ▲84㎡G 7억7300만원 ▲98㎡A 7억3400만~8억7100만원 ▲98㎡B 7억4000만~8억7800만원 ▲98㎡C 7억4100만~8억8000만원 ▲98㎡D 7억5100만~8억7300만원 ▲110㎡ 8억4500만~10억1300만원 ▲132㎡ 11억5900만~13억4700만원 ▲139㎡T(테라스하우스) 17억3700만원 ▲144㎡ 18억700만원 ▲144㎡T 17억8800만원 ▲147㎡P(펜트하우스) 17억8300만~18억8300만원 ▲151㎡P 18억5800만~19억5800만원 ▲162㎡T 21억2400만원 ▲171㎡T 22억2900만원 ▲198㎡T 25억4700만원 ▲205㎡P 26억45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84㎡A 2800만원 ▲84㎡B 3730만원 ▲84㎡C 2890만원 ▲84㎡D 2720만원 ▲84㎡E 3300만원 ▲84㎡F 3380만원 ▲84㎡G 2980만원 ▲98㎡A 3650만원 ▲98㎡B 3150만원 ▲98㎡C 2750만원 ▲98㎡D 3180만원이다.

주변 새 아파트로는 작년 6월 분양한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가 있다. 이 단지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97-5번지(송도랜드마크시티 6·8공구 A14블록)에 있으며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과 차로 6분 거리다. 총 1100가구 규모며 분양가는 송도자이크리스탈과 동일한 3.3㎡당 평균 2230만원이다.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 분양권 매물은 전용 84㎡ 기준 8억2937만~10억8462만원에 매도호가가 형성돼있다. 같은 평수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분양가 6억4200만~7억8200만원)이 1억~3억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다만 호가가 아니라 주변 단지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분양가가 싸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3분 거리인 송도더샵마스터뷰(21블럭) 전용 85㎡는 지난 2일 8억원에 거래됐다. 전용 149㎡는 작년 12월 4일 14억5000만원에 팔렸다.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144㎡가 면적이 더 작은데도 분양가(18억700만원)가 더 비싼 것. 

청약을 준비해온 한 수요자는 "베란다 확장비 등 유상옵션 비용에다 등기비, 취득세까지 포함하면 주변 송도 아파트 대비 차익이 1억원도 안 된다"며 "분양가가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입지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단지에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주변에 학군 및 학원가가 없어서다.

단지에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까지 버스로 38분 걸린다. 한국고속철도(KTX) 인천국제공항역까지는 버스로 1시간 27분, 차량으로 32분 소요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가 개통하면 단지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GTX-B가 기존 노선대로 착공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개발원(KDI)이 민자적격성 분석을 다시 진행했지만 또 '부적격'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 접근성 개선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셈이다. 

송도동 P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GTX 호재가 가시화되지 않아서 서울까지 매일 출퇴근하기에 좋은 위치는 아니다"며 "송도에 있는 기업과 연구기관, 공기관에 출퇴근하는 경우가 아니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1.01.22 sungsoo@newspim.com

◆ 단지 남쪽 초교 개교 미뤄질 수도…주변 아파트분양 내년 말경 예상

어린이집, 유치원까지는 차량으로 가깝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예송유치원은 걸어서 33분(차로 6분), 유엔유치원은 걸어서 45분(차로 6분) 걸린다. 구립중산어린이집, 뒤나미스유치원까지는 차량으로 32~36분 가야 한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코스트코 송도점(차량 6분), 롯데마트 송도점(차량 10분), NC백화점(차량 7분)이 있다. 오는 2023년에는 이랜드몰이 근처(차량 7분)에 들어선다. 이밖에 나사렛국제병원(차량 17분), 송도31호공원(차량 1분), 센트럴파크(차량 8분)도 이용할 수 있다.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남쪽 블럭에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학교가 개교하면 단지는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와 '중품아'(중학교를 품은 아파트)가 된다.

다만 학교가 입주시점에 맞춰 지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주변 송도국제도시 A9블록, A17블록에 아파트 분양일정이 확정되지 않아서다. 이들 부지는 경관 사전심의 등을 받아야 해서 아파트 공급 시기가 내년 말경으로 예상된다.

만약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남쪽 블럭 초등학교가 제때 개교하지 않는다면 단지에 사는 어린이들은 해양4초등학교로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학교는 오는 3월 개교 예정으로,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에서 걸어서 22분 걸린다.

인천송담초등학교도 오는 3월 문을 열지만 단지에서 걸어서 47분 걸린다. 해양4초 옆에는 내년 3월 해양3중학교가 문을 연다.

◆ 수도권 제2순환 개통시 매연 우려…84㎡ 당첨가점 60점 안팎 예상

단지는 전 타입(일부 저층세대 제외)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바다를 접한 전면의 동 뿐만 아니라 후면부에 위치한 동도 바다조망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만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오는 2026년 완공될 경우 분진, 매연이 발생하고 시야를 가려서 바다가 멀리까지 안 보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경기도 김포~파주~남양주~오산~화성~인천~김포를 큰 원으로 잇는 순환도로다. 다만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안산 구간은 10년 넘게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어 단지에 미칠 영향을 속단하기 어렵다.

인천~안산 구간은 인천 중구 신흥동부터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까지 연결한다. 총연장 19.8㎞(4차로, 폭 23.4m)로 사업비 1조6679억원을 투입해 2022년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 12개 구간 중 유일하게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갯벌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서다. 송도 갯벌은 각종 물새와 철새를 부양하는 습지로서 국제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2014년에는 람사르습지로 인증 받았다.

이에 따라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의 청약 당첨가점은 전용 84㎡ 기준 60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의 당첨 커트라인이 최고 79점, 최저 57점이었는데 이보다는 다소 낮을 것이라는 평가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아파트 주민들이 분진이나 매연으로 피해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바다 조망도 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착공하지도 않았으니 단지에 미칠 영향을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청약일정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 순이다. 다음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22일~3월 5일까지 15일간 정당계약을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4년 6월 예정이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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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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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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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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