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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중국,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제지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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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SP, '종이 빨대' 사업 부각...上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중국의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 이슈가 부상하며 주식시장에서 제지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무림SP의 주가는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일대비 945원(30.00%) 오른 4095원에 마감됐다. 관계사인 무림페이퍼, 무림P&P 역시 8%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종이 빨대' 사업이 부각되면서다. 무림SP의 이날 거래량은 1100만주로 전일대비 20배 수준이다. 상한가 잔량은 192만주. 시간외거래에서 잠시 상한가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마감 시점엔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말 구부러지고 늘어나는 종이 빨대용 원지로 재활용성 및 생분해성 인증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종이 빨대용 원지가 유럽 시험인증기관(PTS)의 친환경 테스트를 통과해 두 가지 인증을 모두 받은 건 무림페이퍼가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림페이퍼는 세계 빨대 시장 1위 기업 서일과 손잡고 친환경 빨대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무림페이퍼의 원지를 받아 서일이 빨대를 생산하는 식이다. 유럽과 캐나다 등에선 2021년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는 법이 시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림페이퍼는 빨대를 감싸는 포장재도 비닐 대신 생분해가 가능한 종이로 만드는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사실이 부각되며 관련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증시에서 무림그룹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기록해왔다.

'플라스틱 퇴출' 이슈에 따른 매수세는 제지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 대양제지가 7% 급등했고, 대영포장, 삼보판지,대림제지 등이 4% 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세아제지, 신풍제지, 한창제지 등이 2~3%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의 플라스틱 퇴출'이 이슈가 된 것은 무역협회 측에서 낸 보도자료가 계기가 됐다.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가 이날 발간한 '중국 플라스틱 제한정책 실행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플라스틱오염 관리강화제안'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중국 전 지역에서 발포플라스틱 음식용기 및 플라스틱 면봉의 생산과 판매가 금지됐다.

새해부터 중국 각 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되면서 우리 친환경 기업들이 적극 진출해야 한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플라스틱 소비량은 전 세계 플라스틱 소비량의 약 20%를 차지한다. 클렌징 등 효과를 위해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첨가한 샴푸, 린스, 손 세정제, 비누, 스크럽, 치약 등도 새해부터 생산이 금지됐으며 2023년부터는 판매도 금지된다. 또한 상점 및 음식배달 시 자주 사용되는 분해가 되지 않는 비닐봉지는 2021년부터 직할시 등 주요 도시에서 사용이 금지됐고 2026년부터는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사용이 금지된다.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와 택배 비닐포장의 사용 금지도 2021년 주요 도시로부터 시작해 2026년 전국으로 확대된다.

고범서 무역협회 청두지부장은 "정부 정책에 따라 향후 중국 내 플라스틱 대체 제품 및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며 "우리나라는 이미 2017년부터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되지 않은 화장품을 판매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만큼 친환경성과 높은 안정성을 강조해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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