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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OLED 수출 6.4% 늘어난 109억달러…중국 제치고 '세계 1위' 수성

기사입력 : 2021년01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21년01월13일 06:00

세계시장 점유율 37.3%…중국 26.3% 추격
올해 130억달러 전망…역대최대 실적 예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해 디스플레이 수출이 180억달러로 전년대비 12.2% 줄었다. 하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6.4% 증가한 109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특히 바짝 추격해 오는 중국을 따돌리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 올해도 OLED 전환 가속화로 OLED 수출 130억달러, 수출비중 70%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디스플레이 수출은 180억달러로 전년대비 12.2% 감소했지만 OLED는 6.4% 증가한 109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3년 연속 OLED 수출 100억불을 달성, OLED 수출 비중도 전체 수출의 60%을 넘어섰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37.3%로 중국(36.3%)와 대만(21.4%)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를 유지했다. 산업부는 기업들이 폴더블폰,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LCD에서 OLED로의 사업전환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국 디스플레이 수출 전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1.12 fedor01@newspim.com

시장조사기관(OMDI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비대면 IT 제품 확대와 프리미엄 OLED 시장 확대로 전년대비 13.8% 증가한 1398억불로 전망된다. OLED 시장은 모바일·TV 시장에서의 OLED 수요확대와 폴더블폰, 롤러블 TV 등 프리미엄 제품 확대 등으로 시장규모가 크게 성장(28.4%)할 것으로 보인다.

LCD 시장은 모바일 수요 감소에도 불구, TV용 LCD 가격 상승과 비대면 IT 제품 수요 증가로 성장세(9.3%)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LCD 생산 축소에도 불구, 신기술 혁신제품 수요 지속 확대로 전년대비 2.4% 증가한 184억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OLED 수출은 지난해 LCD 수출을 첫 추월해 골든크로스를 달성한 이후 매년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폴더블폰에 이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초고화질 OLED TV 출시로 OLED 수출은 전년대비 19.6% 증가한 130억달러, 수출비중은 전체 수출의 70%을 상회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컨텐츠 수요가 증가하면서 롤러블TV, 퀀텀닷(QD)디스플레이 등 초고화질 OLED TV와 게이밍·노트북 등 신규 OLED 혁신제품이 대형 OLED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OLED 역시 5G 보급 활성화, 폴더블폰 등 고급화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되는 등 스마트폰의 OLED 채택기종이 점차 늘어나면서 OLED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1~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CT 가전 전시회인 CES에 참가하는 LG디스플레이 오프라인 체험존을 방문해 기업의 혁신성과를 돌아보았다.

성 장관은 "정부가 지난해에 업계의 사업재편을 시의적절하게 승인해 고부가가치 수출구조로의 성공적 전환이 이루어졌다"며 "올해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점, 폼팩터 혁신형 제품 양산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하여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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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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