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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혼조 마감‥달러 강세·코로나19 확산 주시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06:10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06:30

전세계적 봉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증가
달러 강세도 유가 압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0.01달러 올라 배럴당 52.25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 앨버타 캘거리 인근 유전 지대에서 작동하는 오일 펌프 [사진= 로이터 뉴스핌]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0.6%(0.33달러) 하락한 배럴당 55.66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강력한 코로나 바이러스 봉쇄와 미국 달러 강세로 인해 세계 연료 수요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가 9000만 건을 넘어섰다. 특히, 엄격한 국가적 봉쇄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최악의 대유행에 직면 해 있으며 독일에서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수도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에서 코로나 신규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5개월 이상 바이러스 감염이 매일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버나르 노하구엔 리스테드 에너지 분석가는 "유럽의 석유 수요 회복은 장기간의 봉쇄로 인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셧다운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하며 중국 수요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 최대 경제를 부양하기위한 더 많은 부양책에 대한 희망으로 뒷받침된 달러 강세도 유가를 압박했다. 원유는 일반적으로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므로 달러가 강할수록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에게 원유가 더 비싸지게 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 감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석유 시장이 적자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JBC 에너지 리서치(JBC Energy Research)는 이날 "유럽 국가들에 의해 도입 된 바이러스를 억제하기위한 더 강력한 봉쇄 조치가 연료 수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다만, 우리의 예측은 이번 사우디의 최근 생산 감축이 원유 펀더멘털을 광범위하게 견고하게 유지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50달러(0.8%) 상승한 1850.8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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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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