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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지하주차장, 수출화물·렌트카가 점유

기사입력 : 2020년12월28일 16:12

최종수정 : 2020년12월28일 16:21

화재 등 사고에 노출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2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지하주차장.

차량 27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한쪽으로 번호판 없는 중고차량 300여대가 줄지어 세워져 있다.

다른 구역에는 SK렌트카의 차량 수백대가 주차돼 있다.

이들 차량들이 세워져 있는 구역은 다른 차량이 진출입할 수 없도록 차단대가 설치돼 있다.

주차장 한쪽 공간에는 렌트차량을 점검하고 간단한 정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평일 낮이긴 하지만 일반 차량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주차장 절반 이상이 이들 차량들로 채워져 있다.

이 곳 주차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하이파킹 관계자는 "중고차수출업체 및 렌트카 5~6개 업체와 정기 계약을 맺고 주차장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를 상징하는 공원으로 조성돼 연간 수십만명이 찾는 센트럴파크 편의부대시설인 지하주차장이 수출용 중고차와 렌트차량 보관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지하주차장 내에 보관돼 있는 수출용중고차 2020.12.28 hjk01@newspim.com

이 같은 주차장 활용은 위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번호판 없는 수출용중고차는 차량이 아닌 화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등록이 말소된 번호판 없는 차량이 일반도로나 주차장 등에서 운행을 하는 것은 불법이며 운행을 하게 되면 처벌된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관계자는 "공영 주차장이나 부설주차장은 주차장법이나 건축법 등 관련법에 의해 설치 목적과 운영 등이 정해져 있다"며 "주차장을 수출화물 보관 장소로 사용하는 것으로 적합치 않다"고 말했다.

지하주차장 내 중고차 보관은 사고 위험도 큰 것으로 지적됐다.

자동차 전문가는 "차량이 낡고 오래된 차량은 냉각장치 등의 문제가 발생,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5월 인천 내항에서 수출용 중고차 선적 작업을 하던 자동차 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 차량 2000대 가량이 불에 탔다. 화재 원인은 선적된 중고차의 엔진 과열 등으로 추정됐다.

중고차 수출업계 관계자는 "환기가 안되고 밀폐되다시피한 지하주차장에 중고차를 운행· 보관하는 것은 화재와 대기오염 등 각종 사고 위험에 방치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송도 센트럴파크 주차장 소유주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의 자산을 관리하는 자회사 관계자는 "송도 센트럴파크 주차장이 수출용 중고차와 렌트카 보관 장소로 사용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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