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11번가, 아마존 날개 달고 기업가치 '비상' 꿈꾼다...IPO 청신호?

기사입력 : 2020년12월16일 07:03

최종수정 : 2020년12월16일 07:03

11번가, 내년 아마존 상품 판매 시작...관건은 판매 상품·배송 속도 등
아마존으로 인지도 쌓고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 ↑...상장 탄력받을까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1번가가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혈맹을 맺고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아마존을 앞세워 '고객 락인(Iock-in, 잠금) 효과'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직구를 경험한 적이 있지만 복잡한 구매절차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한 번도 아마존에서 상품을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충성고객으로 유치한다면 외형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복안이다.

아마존 팩키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몸집을 불리는 동시에 내실화도 꾀해 기업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성공 가능성을 키우려는 의도가 읽힌다. 다만 업계에서는 아마존을 통한 해외직구만으로는 시장 파급력이 크지 않아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번가, 내년 아마존 상품 판매 시작...관건은 판매 상품·배송 속도

16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지난 달 모기업인 SK텔레콤과 지분참여 약정을 맺은 아마존과 해외직구 서비스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11번가를 운영 중인 SK텔레콤은 지난 달 16일 아마존과 이커머스 사업 혈신을 위한 상호협력 및 지분참여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서비스 방식은 아직 기획단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내년 정식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내년 상반기까지 아마존과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일정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러한 점을 미뤄볼 때 11번가는 내년 상반기 이후 아마존 직구 서비스를 론칭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주요 타깃층은 해외직구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거나 번거로운 절차로 인해 직구를 선호하지 않은 국내 소비자들이다.

11번가는 타킷층 공략을 위해 국내 상품을 구매하듯 아마존 제품을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11번가를 통해 아마존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면 영어로 된 제품 설명이나 후기를 읽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11번가에서 판매를 시작하게 되면 한국어로 사용 방법과 유의사항 등을 소개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자연스레 해소된다.

온라인몰에서 검색어를 치면 국내 입점판매자 제품뿐 아니라 아마존 상품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게 페이지를 구성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관건은 판매 상품과 서비스 범위다.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먼저 선보여 고객 유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번 협업이 직구 서비스에 한정될지도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마존은 직구뿐 아니라 유료멤버십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도 운영 중이다. 11번가가 지난 달 갑자기 유료 멤버십서비스인 '올프라임'을 중단한 시점과 협약 시기가 맞아떨어지면서 '아마존 프라임'과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1번가 '올프라임' [자료=SK텔레콤]

아마존 프라임은 아마존닷컴이 유료회원들에게만 제공하는 회원제 서비스다. 매달 부담해야 할 비용은 12.99달러다. 비용을 내면 무료 배송은 물론, 영화 및 음악 스트리밍, 클라우드 서비스, 전자도서, 선구매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SK텔레콤이 11번가 홈페이지에 "내년에 새로운 혜택을 강화한 유료 멤버십을 선보일 것"이라고 공지하면서 업계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배송 속도'도 시장 장악력이 있을지를 판가름할 평가 요소다. 업계에서는 11번가가 아마존 인기 직구상품을 국내 물류센터에 보관하고 있다가 국내 고객이 주문하면 즉각 배송하는 형태로 배송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해외 직접구매(직구)의 단점인 긴 배송시간, 관세, 교환·환불 등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아마존으로 인지도 쌓고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 ↑...상장 탄력받을까

SK텔레콤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한 아마존은 향후 11번가의 IPO 등 한국 시장에서 사업 성과가 일정 조건 충족될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받고 일정 수준의 지분을 가져가게 된다.

IPO 이후 아마존은 11번가 지분을 점차 늘리는 방식으로 30%가량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인수 가격은 11번가 상장 이후 시장 여건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투자 규모는 최대 3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11번가의 지분 구조는 모회사인 SK텔레콤 80.3%, SK플래닛 등 자기 주식 1.5%, 사모펀드 H&Q코리아 등 나일홀딩스 18.2% 등으로 돼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1번가 주주 구성 및 지분 구조. 2020.12.15 nrd8120@newspim.com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한국판 아마존'을 표방한다는 점을 내세워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 왔다. 협업 당사자인 11번가의 이상호 대표이사 사장도 2018년 취임 당시 "한국판 아마존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된 이커머스 업체들이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돼 온 것이다.

이런 와중에 장본인인 아마존이 11번가에 들어온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동안 네이버와 쿠팡, 이베이코리아(옥션·G마켓)에 밀려 업계 4위에 머무르고 상태다.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다. 

와일즈리테일에 따르면 11번가의 지난해 거래액은 8조8000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쇼핑의 거래액은 20조원, 쿠팡, 이베이코리아는 17조원으로 추산됐다.

이번 아마존과의 협업은 국내 소비자에 인지도를 끌어올려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방문자 수 증가는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11번가는 직구 수요를 끌어와 거래액을 늘리고 기업가치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번가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거래액은 8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연간 거래액은 10% 신장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상장과도 무관치 않다. 11번가는 오는 2023년까지 상장을 성공시켜야 한다. 2018년 SK플래닛에서 분사할 당시 11번가는 나일홀딩스(H&Q코리아·국민연금·새마을금고)에 18.2%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5000억원을 투자받았다. 조건도 달렸다. 3~5년 내 상장하지 못할 경우 투자금을 돌려준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당시 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 안팎으로 매겨졌는데 11번가는 당시 기업가치가 저평가 됐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아마존을 통한 직구서비스, 라이브 방송 등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기업가치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의 자회사 상장 움직임도 11번가 상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은 당장 내년에 본격적으로 자회사의 IPO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첫 타자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원스토어'다. 그 다음 후보로 11번가와 ADT캡스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6월 박정호 SKT 사장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린 '비대면 타운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사 혁신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SKT] 2020.12.04 nanana@newspim.com

11번가 관계자는 "상장을 하려면 먼저 거래액 볼륨을 키워야 하는 만큼 거래액 성장률을 두 자릿수대로 유지하고 아마존 협력 등 현재 추진 중이거나 진행 중인 서비스들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서비스가 구체화되기 전이긴 하지만 '아마존' 파급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구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이제 차별성을 지닌 서비스가 아니다"라며 "아직 협업 방식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거래액을 늘리거나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어느 정도 기여할 수는 있겠지만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고객 불안과 불편 초래 사과"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김영은 인턴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20여일만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최 회장은 SK그룹 내에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보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SKT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고객들과 국민들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 회장은 "고객의 입장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고 고객뿐만 아니라 국회 정부 기관 등 많은 곳에서 질책을 하셨다"며 "마땅한 일이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정부 조사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 계획을 밝혔다. 이번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 중이다. 최 회장은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룹 전반의 보안체계 점검과 함께 정보호보혁신위원회 설치 계획도 밝혔다. 정보보호혁신위원회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설치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SK그룹사 대상으로 보안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며 "저희는 이번 사고가 보안이 아니라 국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방과 안보체계를 짜는 것이 중요하고 안보이자 생명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할 것이다. 불편을 겪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고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최 회장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제 생각이 어떠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논의를 잘해 좋은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예정된 SK텔레콤 국회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과의 한미 통상 관련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다음은 최태원 회장의 사과문 전문과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SK텔레콤 이용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07 yym58@newspim.com 최근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습니다.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립니다. 또한,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리셨거나 해외 출국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을 졸이신 많은 고객분들의 불편이 크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또 피해가 없을지 걱정을 하시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특히 사고 이후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또 이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가 뼈아프게 반성할 부분입니다. 고객뿐 아니라 언론이나 국회, 정부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은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일단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해서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규명하는데 주력을 하겠습니다. 또 그래서 고객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저희를 믿고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해주신 2400만 고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분들도 더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 보호 혁신 위원회를 구성해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수습을 하기 위해서 일선에서 애써 주시고 계신 T월드, 고객센터, 정부 및 공항 관계자 또 회사 구성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였습니다.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저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본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이켜서 생각하고, 신뢰를 얻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문제 해결에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질의응답 전문> Q. 유심 교체를 했는지.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개인적 심경변화를 국민께 전한다면- 저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안 했다. 해외 출장은 제가 듣기로는 다가오는 15일까지는 해외 출장을 가더라도, 로밍 (문제를) 해결되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15일 이후에는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해외 여행을 가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 말씀드린다. 이번 사태로 느꼈던 점은, 여태까지 이런 IT보안 부분은 IT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그 분들께만 주로 전담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를 넘어서 보안이 얼마나 저희에게 중요한 사항인지에 대해서 좀 더 깨닫고 회사 전반, 그룹 전반이 나서서 이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 앞으로도 이 점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Q.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설치가 어디에 되는 건지? 회장 직속인지, 몇 명 구성인지가. 전문가가 들어가기로 했는데 누가 들어가는 건가. 임직원도 포함되는지. - 가능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선에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주로 외부 전문가를 모셔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다. 이런 위원회는 주로 저희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하도록 돼 있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저희 그룹은 그저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 문제로 생각해야 할 상황이라고 보인다. 그렇게 국방 상황을 제대로 짜고 안보체계를 제대로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안을 넘어서 안보고 생명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도록 하겠다. Q. 국회와 여론에서 해지가입자 위약금 면제 문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솔직히 제 생각이 어떠냐는 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현재 SK텔레콤의 이사회가 이 사안을 놓고 계속 논의 중에 있다. 그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도록 기대하고 있다. 제가 이사회 구성원이 아니어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여기까지인 것을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고객과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서 사과 말씀 드린다.  origin@newspim.com 2025-05-07 10:57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