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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카페 '공백', 한국건축대상 수상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0:02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0:02

설계자 최무규 "만들 수 없다면 그릴 수 없다"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하나되는 건축 추구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카페 공백이 '2020 한국건축대상' 신진건축사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카페 공백이 '2020 한국건축대상' 신진건축사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설계자는 최무규(건축사사무소 에스에프랩), 건축주는 (주)공백(대표 장규성)이다. 작품명은 '공백_언터처블 하트'다.

최무규는 건축사이자 설치미술작가로 2014년 건축사무소 에스에프랩을 설립해 공간과 형태를 주제로 다양한 영역과 매체를 넘나들고 있다. '만들 수 없다면 그릴 수 없다'으로 생각을 중심으로 기술·디자인·공예가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하나가 되는 건축을 만들어간다.

구좌읍 동복리 해안가에 위치한 공백은 건축물을 비움으로 제주의 아름다움 그 자체를 담아내고자 했다.  

1500평 부지에 4동 건물로 구성되어 있고, 신축 건물인 2개동을 카페와 베이커리로 활용한다. 전체면적 200명 규모에 2개층으로 이뤄진 이 건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설치미술작가 이광호씨 작품이 가구와 조명으로 영구설치됐다. 냉동차고를 리모델링한 2개동은 모두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다. 

200평 규모 첫 번째 건물에는 국내외에서 호평받는 미디어아트그룹 팀보이드 작품이 있다. 대칭을 이루는 로봇팔에 설치한 거울들이 정교하게 기획된 괘적을 그리면서 거울에 비친 또 하나의 현실로 전체공간을 재해석한다.

패션쇼의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긴 통로와 그 마지막에 위치한 계단, 그 너머로 보이는 하늘이 연출하는 공간은 제주 그 자체가 작품이 되는 순간을 의도한 건축가의 작업이다.

두 번째 건물은 100평 규모 기존 창고를 그대로 살리고 그 내부에 유리로 만들어진 공간이 파격적인 대비를 이루며 설치되어 있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국내 최대 권위있는 건축문화 시상식으로 199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준공건축물 부문에서 4개의 대상, 신진건축사부문에서 1개 대상이 수상됐다.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카페 공백.
'2020 한국건축대상' 신진건축사부문 대상을 받은 제주시 구좌읍 카페 '공백'.
'2020 한국건축대상' 신진건축사부문 대상을 받은 제주시 구좌읍 카페 '공백'.



'2020 한국건축대상' 신진건축사부문 대상을 받은 제주시 구좌읍 카페 '공백'.
'2020 한국건축대상' 신진건축사부문 대상을 받은 제주시 구좌읍 카페 '공백'.
'2020 한국건축대상' 신진건축사부문 대상을 받은 제주시 구좌읍 카페 '공백'.
'2020 한국건축대상' 신진건축사부문 대상을 받은 제주시 구좌읍 카페 '공백'.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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