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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내년 예산 558조 국회 통과…11년만에 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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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보다 8.9% 증가…GDP 대비 국가채무 47.3%
3차 재난지원금 3조 추가 편성…4400만명분 백신 지원
사회안전망 7000억·주거안정대책 7000억 추가 투입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국회가 총 558조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의결·확정했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예산 대비 8.9% 증가했으며 정부안 대비 2조2000억원이 증액됐다. 정부안 대비 총 증액은 7조5000억원, 감액은 5조3000억원이 이뤄져 순증액은 2조2000억원이다. 본예산이 정부안보다 순증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1년만이다.

코로나19 3차 재난지원금에 3조원이 추가 편성됐으며 ▲백신물량 확보 9000억원 ▲주거안정대책 7000억원 등도 추가됐다.

국회는 2일 저녁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도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 3차 재난지원금 3조원 편성…해외백신 4400만명분 확보 계획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된 예산을 살펴보면 코로나 맞춤형 피해지원, 백신 등 감염병 대응 예산이 크게 늘었다.

먼저 코로나 3차 확산 피해를 받는 업총·계층 지원을 위해 3조원이 추가 편성됐다. 목적예비비를 활용하며 추후 지원대상·규모·지원방식 등 구체적 추진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1년도 재정운용 [자료=기획재정부] 2020.12.02 204mkh@newspim.com

코로나 백신 긴급도입과 감염병 대응 강화에도 1조원이 늘었다. 특히 해외백신은 9000억원을 투입해 총 4400만명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기존 3개소에 추가로 1개소를 건립하며 공공의료 핵심 인프라·인력 투자도 확대한다.

주거안정 대책에는 7000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내년도 저소득층·중산층에 양질의 임대주택 1만9000호를 공급하기 위해 68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중형 공공임대 주택 공급에도 109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탄소중립 달성을 통한 선제적 기후변화 대응에는 3000억원이 추가로 늘었다. 민간기업 온실가스 저감투자 지원, 노후 경유차 저공해조치, 그린리모델링 조기 구축 등이 담겼다.

이밖에도 ▲사회안전망 보강 7000억원 ▲일자리 대응 3000억원 ▲취약계층 지원 1000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완화 및 지원 등이 증액됐다.

◆ 올해 예산보다 8.9% 증가…국가채무비율 47.3%로 증가

국회에서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은 558조원이다. 올해 예산보다 45조7000억원(8.9%)이 늘었으며 정부안과 대비해 2조2000억원(0.4%)이 증가했다.

총수입은 국세·세입수입 감소로 인해 정부안(483조원) 대비 4000억원 감소한 482조6000억원으로 책정됐다.

내년도 국가채무는 정부안 대비 3조5000억원 증가한 956조원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7.3%로 정부안보다 0.2%p 올랐다. 통합재정수지는 정부안 대비 2조6000억원 악화된 75조4000억원 적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일 저녁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2020.12.02 leehs@newspim.com

분야별 감액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지방행정 1조8000억원 ▲보건·복지·고용 2000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5000억원 ▲국방 1000억원 ▲외교·통일 400억원 등이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국회에서 확정된 '2021년도 예산안'을 오는 8일 임시 국무회의에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전체 세출예산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하고 재정집행 사전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예산안은 6년만에 처음으로 법정기한 내 확정돼 내년 1월1일부터 재정이 즉시 투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내년도 예산을 통해 우리 경제의 회복과 반등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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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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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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