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주 거주 어민 1명이 울릉도 근해서 조업 중 유증상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해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청정지역이던 울릉군의 첫 확진환자로 기록되면서 울릉군과 보건당국이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접촉자로 파악된 보건소 직원 등 주민 5명이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환자 발생으로 긴장이 고조됐던 울릉군과 보건당국이 크게 안도하면서도 방역을 강화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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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울릉군청사[사진=울릉군] 2020.11.26 nulcheon@newspim.com |
26일 울릉군에 따르면 제주 거주 확진자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5명 모두 진단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들 '음성'판정 접촉자 5명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들 접촉자는 앞서 A씨가 지난 24일 울릉도 근해 해상서 조업 중 유증상을 보여 이날 울릉 저동항에 입항한 후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이동하는 과정과 검사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릉군은 당시 A씨에 대한 검체 검사 후 A씨와 함께 조업한 선원 5명 등 6명에 대해 선내 자가격리 조치하고, A씨의 확진이 확인되자 본인에게 확진사실 통보와 함께 경북도 및 거주지 보건소와 협의해 제주지역 병상 배정 후 어선 이동 명령을 조치했다.
또 울릉군은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역학조사와 함께 CCTV 동선 확인 등을 통해 접촉자와 이동동선을 파악하는 등 비상 방역체제에 들어갔다.
울릉군은 A씨의 밀접접촉자 5명을 파악해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A씨가 이용한 교통수단과 울릉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울릉군 첫 확진자로 기록된 A씨는 거주지가 제주이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확진자 관련 지침에 따라 확진자 통계는 확진자의 거주지가 아닌 검사기관의 통계로 집계돼 울릉군 확진자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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