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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유행] 신규 확진, 8개월 만에 500명대...정부 "모든 약속 취소해달라"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09:05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15:02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6 dlsgur9757@newspim.com

박 1차장은 이날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면서 "지난 8일 100명을 넘어선 지 18일 만이며 지난 3월 6일 518명을 기록한 지 8개월 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100명을 넘어섰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특히,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20~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까지 증가했고,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 수도 19명에 달한다"고 했다.

박 1차장은 그러면서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 누가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며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의 일탈이나 방심이 거리두기로 유지되고 있는 방역체계에 위험으로 작용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박 1차장은 "유흥주점이나 단체여행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도 여전히 발생하는 현실"이라며 "'나 하나쯤이야'하는 행동이 나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 동료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지역별 방역강화대책과 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했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해주시고 밀폐, 밀접, 밀집된 장소는 방문하지 말아달라"며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켜주시고 적어도 하루 세 번 이상 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무증상 감염이 많은 만큼 지금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되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며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야만 이번 3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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