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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인도에 공들이는 삼성전자..."IT 인재 직접 키운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25일 06:02

최종수정 : 2020년11월25일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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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공과대학 캠퍼스에 7번째 삼성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
IT 관련 교육과 협업 연구 등 진행...산학 연계로 인재 확보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IT 시장으로 각광받는 인도에서 인재 키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지 대학과 연계해 교육을 지원하고 협업 연구를 진행하며 글로벌 업체 간 인재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최근 인도공과대학(IIT) 조드푸르 캠퍼스에 7번째 삼성 디지털 아카데미를 열었다. 인도공대는 전국에 총 23개 캠퍼스가 분포해있으며, 세계에서도 명문 공대로 손꼽히는 대학이다.

삼성전자는 QLED TV 인도 광고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딸과 아빠의 이야기를 주제로 가족간의 사랑을 다뤄, 인도 소비자들의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 <사진=삼성전자>

이번 조드푸르 캠퍼스에는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교육과 연구를 위한 AR-VR 연구소가 개소됐다.

연구소 교육 과정은 삼성의 엔지니어들이 교수진과 연계해 운영된다. 매년 30~35명의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14주로 강의와 과제, 실습, 미니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엔지니어들과 협업 연구도 수행한다.

앞서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인도공대 델리, 칸푸르, 하이데라바드, 카라그푸르, 루르키, 구와하티 캠퍼스 등 총 6곳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교육·연구하는 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800명이 넘는 이 학교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인도공대와 연계해 가까운 시일 내에 더 많은 연구소를 연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 인도법인 벵갈루루 연구소(SRI-B)는 지난 7월에도 현지 10개 공과대학과 첨단산업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각 공과대학 학생 및 교수진이 협력해 4~6개월간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주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5G 네트워크 등 최첨단 기술영역이다. 특히 참여 학생들은 SRI-B와 공동으로 논문을 게시하고 특허를 출원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인도 인구는 총 14억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많은 나라다. 그만큼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에는 미중 무역 갈등 속에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추세다.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도 최근 인도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주요 IT 강국의 기술력을 축적, 현재는 IT 신흥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교육수준이 뛰어난데 인건비까지 저렴한 인재들이 많아 글로벌 기업들 간 IT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도 인도의 우수 IT 인력 확보는 필수 과제다. SRI-B는 삼성전자의 해외 연구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총 4000명이 넘는 엔지니어 중 1/3이 인도공대 출신들로 알려졌다. 

김남규 한국무역협회 아중동실장은 "인도는 IT산업 강국이라기보다는 IT인재 강국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며 "영어를 공용어로 쓰고, 미국의 유명 공대를 나온 인력들과 능력은 큰 차이가 없는데도 임금은 1/10 미만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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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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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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