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G헬로비전, 통신비 지원으로 보호종료아동 홀로서기 돕는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23일 11:04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11:04

아름다운재단과 손잡고 통신비 지원사업 추진
2년간 통신비 지원 및 인식개선 캠페인도 진행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헬로비전이 만 18세가 지나 보육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통신비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나선다.

LG헬로비전은 보호종료아동 및 보육시설 퇴소 예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하고, 지역채널 및 헬로모바일과 연계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매해 2600여 명의 보호종료 아동들이 사회로 나온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헬로비전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하고, 지역채널을 통해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왼쪽부터 윤용 LG헬로비전 CRO 전무, 신선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헬로비전] 2020.11.23 nanana@newspim.com

통신 서비스는 디지털 시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재가 됐지만, 정착금 500만원으로 자립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들에게 통신비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미성년자가 휴대폰을 개통할 경우 요금 체납 등의 상황을 고려해 부모 혹은 후견인의 동의를 구하는데, 보육시설 선생님들이 법정대리인을 하게 되면서 연체된 통신비를 대신 부담하는 경우도 있었다.

알뜰폰 사업자로서 통신비 인하에 앞장서 온 LG헬로비전은 보호종료아동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자 아름다운재단과 손잡고 이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인식개선 캠페인도 함께 펼쳐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 및 제도적 지원 마련에도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윤용 LG헬로비전 CRO 전무는 "알뜰폰 서비스와 지역채널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응원할 것"이라며 "일상생활과 뗄 수 없게 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LG헬로비전은 향후 2년간 희망하는 보호종료아동 및 보육시설 퇴소 예정 아동을 대상으로 통신비와 스마트폰을 지원한다. 통신사업자 주도로 취약계층에 통신비를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원하는 요금제는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다. 이통사 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요금 걱정 없이 모바일 인터넷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 보호종료아동의 정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하는 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스마트폰도 지원한다. 지원하는 단말은 'LG Q92'로, 쿼드카메라와 6GB 램(RAM) 등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췄다.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응원하기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도 진행한다.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보호종료아동 당사자 캠페이너들과 함께한다.

이를 위해 지역채널 TV 광고를 통해 '열여덟 어른' 캠페인 영상을 세 달 간 송출한다. 415만에 달하는 헬로tv 가입자들이 지역채널을 통해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 사회적 관심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LG헬로비전의 관심이 만 열여덟 살에 어른이 돼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이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열여덟 어른' 캠페이너 신선 씨는 "보호종료아동들에게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지원의 의미를 넘어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호종료아동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