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453억 직전 분기 대비 45% ↑...영업손실액 1분기 만에 668억 감소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면세점이 올해 3분기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선방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 2분기에 비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16일 호텔롯데 공시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2020년 3분기 매출 8453억원,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명동 롯데면세점 중소중견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 제품을 구입 중인 따이공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4.29 hrgu90@newspim.com |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5%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46% 감소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직전 분기(778억원) 대비 약 668억원이나 줄였다.
이번에 공시된 실적에서 부산롯데호텔 법인인 부산점, 김해공항점은 제외됐다.
롯데면세점 측은 최근 중국 내수시장 회복세에 따른 상업성 고객의 구매액 증가가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과 공항임대료 감면 정책 등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4분기에도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임대료 감면 정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원가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 또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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