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연평도 공무원 사망 한 달...수색 진전도, 北 반응도 없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가족, 전날 강경화 만난 뒤 연평도 찾아 위령제
공무원 사망 오늘로 한 달...北, 여전히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의 총격에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사망한 지 22일로 꼭 한 달이 됐다.

정부는 아직도 연평도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수색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북한은 우리 측 공동조사 요청에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피살된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 씨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위령제를 지내기 위해 연평도를 찾았고 수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실종 당시 상황을 재차 확인하고자 배에 올랐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해양경찰청에 대한 항의서 및 정보공개청구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14 mironj19@newspim.com

 ◆ 진전 없이 보낸 한 달...北, 공동조사 요청엔 여전히 '묵묵부답'

우리 정부는 피격된 공무원을 찾기 위해 연평도 인근 해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북측에 피격 사건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 요청을 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연평도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공동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이 각각 파악한 사건 경위와 사실 관계에 차이점이 있으므로 조속한 진상 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요청한다"며 "남북이 각각 발표한 조사 결과에 구애되지 않고 열린 자세로 사실관계를 함께 밝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은 현재까지도 그 어떤 답을 주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난달 27일 "서해 해상군사분계선 무단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하라"면서 "우리 측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자리에서 우리 국민을 향해 호의적인 메시지를 내긴 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열병식 이후인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측 공동조사 요청이나 연락선 복구와 관련해 반응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호응이 오기를 기대하고 촉구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연평도=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19일 소연평도 남방 해상에서 무궁화15호 고속정이 지난달 북한군에 피격 사망한 공무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19 photo@newspim.com

◆ 피격 공무원 유가족, 정부에 '진상 규명' 요구...연평도 찾아 위령제

정부는 피격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이 씨는 실족 가능성을 주장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2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진상 규명에 있어 외교부의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물었다. 강 장관은 앞서 지난 7일 국정감사 자리에서 유가족을 직접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씨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 인권문제가 23일 보고되는 유엔총회와 관련된 내용, 동생 시신이 중국으로 갈 가능성에 따른 중국 정부와의 협조를 강 장관께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짧은 만남이었지만 북한 관련 인권문제에 강력한 항의나 성명서를 내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도 이에 "최대한 협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강 장관에 이어 국방부 장관,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해 유엔사령관 등의 공개면담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씨는 강 장관과의 면담 직후 동생이 실종된 연평도를 찾았다. 소규모 해상 위령제를 열고 수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 씨와 하 의원은 배에서 새벽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그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작게나마 바다에 가서 막걸리 한잔이라도 붓고 앞으로 진상규명에 관련된 구체적인 입장정리를 하고 마음을 다잡고 올 생각"이라고 전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