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한화큐셀, 남해 영농형 태양광 단지서 벼 추수 행사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4:32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4:45

농지 유지하며 태양광 가능…효율적 국토 이용
"국내 농경지 중 5%에 설치하면 32GW 발전 가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화큐셀은 한국남동발전과 경남 남해 관당마을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에서 벼 추수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이 적용된 이 단지는 농지 상부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고 하부에서 작물을 재배한다. 농지를 유지하면서 태양광 발전이 가능해 효율적인 국토 이용이 가능하다.

영농형 태양광 설치 모습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 관계자는 "농업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 되는 등 영농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영농형 태양광은 영농수익과 함께 부가적으로 전력 판매수익도 얻을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열린 추수식에는 영농형 태양광 모듈 제공사인 한화큐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사업을 지원한 한국남동발전, 관당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시공협력업체 클레스(KLES) 등에서 20여명이 참여했다.

관당마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는 작년 6월 100kW 규모로 설치됐다. 한국남동발전의 상생협력기금으로 지어진 시범단지 6곳 중 한 곳으로, 발전소 수익금은 마을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영농형 태양광은 작물 생육에 필요한 광합성량을 보전한다. 작물 생육에 최대로 필요한 광합성량의 임계치인 광포화점을 초과하는 빛은 작물의 광합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이를 태양광 발전에 이용한다.

영농형 태양광의 핵심은 태양광 모듈의 크기와 배치를 조절해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일조량을 유지하며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한화큐셀은 영농형 태양광에 적합하도록 기존 육상 태양광 모듈 크기의 절반에 해당하는 소형 모듈을 제작했다. 이 모듈은 태양광 하부의 음영을 최소화해 농작물에 필요한 광합성량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이앙기, 콤바인 등 경작 기계를 사용할 공간도 확보했다. 육상 태양광보다 모듈이 높게 설치되기 때문에 작은 모듈을 사용해 구조물 하중을 줄여 안전성을 높인다.

한국남동발전과 국립경남과학기술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영농형 태양광 부지에서는 중금속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고, 생산된 농작물 역시 잔류 농약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국내 농경지 160만ha 중 5%에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하면 32GW의 발전소를 지을 수 있다. 이는 정부가 7월 발표한 그린뉴딜 계획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신규 설치하기로 한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 목표(25GW)의 130%에 이른다.

한화큐셀은 "영농형 태양광이 효율적인 국토 활용과 농가 상생, 시장 잠재력 등을 가졌으나 국내에서는 농지법 시행령으로 활성화할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영농형 태양광 사용 요건을 완화하는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