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12일)부터 1단계로 하향된 것과 관련, 방역 당국은 "또 다른 방역 시험대가 시작됐다"고 평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결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민의 피로도 증가와 소상공인의 생계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내렸다. 이에 따라 전국 클럽,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 10종에 대해 집합금지가 풀린다. 방문판매업체 등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해서는 집합금지가 유지된다.
정은경 본부장은 1단계로 하향되면서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 ▲가을산행 등 행사 ▲기온·습도 등 환경 변화 등 3가지를 꼽았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은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환경,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 밀접·밀집한 공간, 즉 3밀 환경이라면 어떤 시설이나 어떤 장소에서도 전파가 가능하다"며 "여러 명이 모여서 침방울이 발생하기 쉬운 식사와 대화, 노래를 할 때,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는 행동 등이 고위험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꼭 지켜주셔야 할 사항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그리고 3밀 환경을 피하기를 언제, 어디서든지 생활화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는 "두 번째 위험요인은 가을산행 등 단체여행과 행사"라며 "단체버스의 여행 그리고 단체여행 후에 이어지는 식사와 뒤풀이 모임 등을 통한 전파도 위험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가족 단위의 안전한 여행을 해달라"고 했다.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는 환경변화는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정 본부장은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는 환경에서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길어지고 또 실내활동은 증가하며 환기는 더욱 소홀해 질 수 있다"며 "밀폐된 제한된 공간에서는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자연환기를 시키고 손이 많이 닿는 곳은 표면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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