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SK브로드밴드, 대리점 갑질 '덜미'…공정위 "수수료 지급기준 일방적 변경"

기사입력 : 2020년10월11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0월11일 16:57

수수료 기준 변경 이후 대리점 수수료 18억 절감
악성재고화된 알뜰폰 535대, 대리점에 구매 강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유료방송사업자 'SK브로드밴드'가 일방적으로 수수료를 감액하는 등 대리점에 갑질을 했다가 공정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브로드밴드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억5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IPTV방송서비스, 종합유선방송서비스,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인터넷전화서비스 등을 판매·제공하는 사업자다. 지난 2018년 12월말 기준 76개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SK브로드밴드에 대한 거래의존도가 100%인 전속거래점이다.

먼저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대리점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지급기준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계획을 세웠다. 변경안에 따르면 대리점들이 기존과 동일한 수수료를 받기 위해서는 실적을 약 20% 가까이 올려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SK브로드밴드가 지난 2017년 2월 수수료 지급기준을 변경한 이후 총 20개 대리점의 수수료는 전년대비 18억3700만원 감소했다. 이중 4개 대리점은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음에도 수수료가 줄었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13년 악성재고화된 알뜰폰의 재고물량 소진을 위해 각 대리점에 구입을 강제했다. 대리점주들은 구입할 의사가 없는 알뜰폰 총 535대를 업무용으로 구입해야 했다. 현장 직원들이 알뜰폰 이용불편을 이유로 개인휴대폰을 업무에 사용할 경우 대리점주들은 별도의 통신지원금을 지급하거나 해지 위약금을 직접 부담했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종전 대리점주가 보유한 다수의 디지털방송·초고속인터넷서비스 상품을 신규 대리점 명의로 변경시킨 후 계약기간 동안 보유하도록 강요했다.

신규대리점은 수차례 명의변경을 거부하고 서비스 해지를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 자신이 직접 사용하지도 않는 상품에 대한 이용대금으로 2년 6개월 동안 1576만5000원을 지불하는 손해가 발생했다.

공정위는 SK브로드밴드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3억5100만원을 납부하라고 명령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일방적 수수료 감액, 상품 밀어내기, 실적 유지를 위한 비용부담 강요 등 고질적 위반행위들을 한번에 시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유료방송시장에서 대리점에게 행하는 각종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