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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집콕'으로 미술품 사고 전시 본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10월02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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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문화 생활이 풍요로워진다. 집에서도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의 미술 전시는 물론이고 국제미술제와 아트 페어까지 여러 차례 둘러볼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추석 특별 방역 기간'을 지정하고 고향 방문과 여행 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미술 문화 행사가 취소됐지만, 일부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관람할 수 있게 됐다.

◆ 국공립박물관·미술관 온라인 전시 '풍성'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 2020.09.29 89hklee@newspim.com

문화체육관광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 연휴 국공립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안내 페이지 '슬기로운 추석 문화생활'을 오픈해 정보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 행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는 최대 규모의 국보급 보물을 소개하는 전시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 전시 영상을 볼 수 있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추전하는 우리의 보물 영상을 비롯해 새로 보물이 됐지만 이번 전시에 함께하지 못한 괘불을 소개하는 영상이 지난 9월 9일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번 추석을 맞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19' 전시 연계 공연인 국악인 하윤주의 소리를 전한다.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1시부터 10월 4일까지 공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최초로 개를 관객으로 미술관에 초대한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전시 영상을 볼 수 있다. 인간이 아닌 비인간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들이 미술관에 올 수 있는지, 왔다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는 전시다. 개를 위한 전시인 만큼 개가 볼 수 있는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구성하고, 미술관 마당에서 개들이 익숙하지만 낯선 경험을 하면서 뛰어놀 수 있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신청받은 '집콕! 추석즐기기' 만들기 키트 영상 3편을 공개했다

◆ 비엔날레, 영상으로 관람하세요

부산비엔날레와 창원조각비엔날레는 각각 9월 30일과 10월 5일부터 현장 관람이 가능하지만, 유튜브 채널과 각 홈페이지에도 비디오 영상과 3D전시장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게재했다.

부산비엔날레 유튜브 채널에는 각 작품의 비디오 영상과 작가 인터뷰, 온라인 투어 영상을 볼 수 있다. 현장만큼 생동감을 느끼기에는 부족하지만, 전시에 대한 이해를 위해 미리 참조할 수 있다. 또 창원조각비엔날레도 유튜브 채널에 본전시 영상과 특별전 영상을 소개해 조각비엔날레를 집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를 주제로 문학에서 시작한 시각, 음악 작품을 선보여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비조각-가볍거나 유연하거나'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로 34개국 86팀 94인의 작가가 함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국내 최대규모 아트페어, 키아프도 온라인에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9년 키아프 내부 전경 [사진=(사)한국화랑협회] 2020.09.07 89hklee@newspim.com

이번 추석 연휴에는 미술품 구매도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키아프 아트 서울'이 코로나 사태 여파로 온라인에서 방문객을 맞는다. '키아프 아트 서울'은 지난 9월 16일 개막해 10월 18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아라리오 갤러리, 리만 머핀, 갤러리현대, 학고재,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이화익갤러리, 원앤제이갤러리, PKM갤러리, 표갤러리, 페이스 갤러리 등이 참여하며 11개국 139개 갤러리에서 출품한 작품을 온라인 뷰잉룸으로 볼 수 있다.

관련 도록은 홈페이지에서 '앱북'으로 제공하고 있어 모바일로도 확인 가능하다. 모바일 앱북은 오프라인 행사 참가를 준비한 갤러리의 소개글과 출품 작가의 대표작 이미지 등이 담겨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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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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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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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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