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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을래, 돌릴래, 아니면 가성비폰?...올 가을 스마트폰 선택지 넓어졌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02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15:32

이형 제품으로 삼성 폴더블폰, 화면 돌려쓰는 LG 윙 출시
'펜' 쓰는 갤노트20, 가성비 갤S20 FE에 50만원 안팎 5G폰까지
애플 아이폰12는 이달 공개...국내 출시는 다음달 전망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한 아이스크림 광고 카피처럼 올 하반기에는 스마트폰도 고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폴더블폰, 화면을 돌리는 폰 등 이형(理形) 제품부터 펜을 쓸 수 있는 폰에 보급형 프리미엄폰, 그리고 첫 5G 아이폰까지 다양한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BTS가 삼성 갤럭시Z폴드2를 리뷰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영상 캡처] 2020.09.03 sjh@newspim.com

◆ 폴더블폰 선택한다면 '중고 보상' 놓치지 말자

폴더블폰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가 있다. 갤럭시Z폴드2는 화면을 책처럼 접는 대화면 폴더블폰이고, 갤럭시Z플립 5G는 일반 스마트폰 사용성을 가지면서 화면을 반으로 접어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각각 236만8000원과 165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이통사 지원금이 있지만 선택약정(요금 25% 할인)을 가입하는 것이 혜택이 더 크다. 

대신 삼성전자는 '중고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폴더블폰 구매 후 보상 대상 모델을 반납하면 이통사에서 중고매입 하는 가격의 최대 2배를 보상받게 된다. 보상 프로그램이 이달까지 진행되는 만큼 구매를 고려한다면 기간 내에 하는 것이 추천된다. 

폴더블폰을 구매하긴 부담스럽지만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LG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윙'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 색다른 경험 원한다면 화면 돌리는 '윙'

윙은 화면이 앞뒤로 겹쳐진 듀얼스크린폰으로 앞의 화면을 시계방향으로 90도까지 돌릴 수 있는 제품이다. 필요에 따라 ㅜ, ㅗ, ㅏ, ㅓ 모양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 윙은 듀얼 스크린이라 내비게이션이나 영상, 게임 도중 다른 화면을 통해 전화를 받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사진=LG전자 유튜브 캡처] 2020.09.29 sjh@newspim.com

기존 바(Bar)형 스마트폰에서는 영상 시청 중 전화가 오면 화면이 일부 가려지지만 윙은 화면이 두개라 전화가 와도 다른 화면에 알림이 오기 때문에 온전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등 멀티태스킹에 장점이 있다. 다만 화면 구성에 맞춰 지원되는 앱이 아직 많지 않다는 점은 구매 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가격은 109만8000원이며 출시는 이달 둘째 주쯤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일반 스마트폰에서는 펜 사용이 가능한 갤럭시 노트20과 보급형 프리미엄폰 갤럭시S20 FE가 있다. 

펜을 사용하는 것이 편해서 노트를 고려한다면 갤럭시 노트20 일반 모델이, 부드러운 화면 전환(주사율 120Hz)에 고사양 카메라 등 프리미엄급 성능을 원한다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모델이 추천된다. 가격은 일반 모델이 119만9000원, 울트라가 145만2000원이다. 

◆ 준 프리미엄급 모델은 갤럭시S20 FE

고사양 모델이 아니라 새 스마트폰을 고민한다면 오는 6일부터 예약이 시작되는 갤럭시S20 FE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갤럭시S20 FE 사양. 2020.09.23 sjh@newspim.com

갤럭시S20 FE는 올 초 나온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0를 보급형으로 만든 제품이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높이기 위해 엣지(양쪽 모서리가 둥근)가 아닌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를 선택하고 화면 주사율(120Hz), 카메라(후면 3개·전면 3200만 화소), 배터리(4500mAh) 등 일부 성능은 프리미엄급으로 유지하면서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으로 낮췄다. 

◆ 5G, LTE 중저가폰도 다양

중저가 5G폰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51과 LG전자의 Q92가 있다. 갤럭시A51은 6.5인치에 후면 4개 카메라, 램 6GB·저장공간 128GB, 4500mAh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57만2000원이다. 

Q92는 6.67인치에 후면 4개 카메라, 램 6GB·저장공간 128GB, 배터리 4000mAh의 사양에 49만9400원이다. 

가격이 더 낮은 제품으로는 LTE를 지원하는 LG전자의 Q31이 있다. 출고가가 20만9000원으로 LG전자가 올 들어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다. 대신 5.7인치 크기에 램 3GB, 저장공간 32GB, 배터리 3000mAh로 전반적 사양이 낮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아이폰12 예상 라인업. [출처=트위터 @9techeleven ] 2020.09.29 sjh@newspim.com

◆ 5G 지원하는 아이폰12는 더 기다려야

애플이 출시하는 첫 5G스마트폰 아이폰12도 있다. 다만 아직 정식 발표가 되지 않아 출시가 이뤄지기까지는 한 달여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 4종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니는 LTE 모델이며 나머지는 모두 5G를 지원한다. 또한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일반 모델은 후면 2개 카메라, 나머지는 후면 3개 카메라 탑재가 유력하다. 

가격은 전작 아이폰11(699달러)보다 50달러 오른 749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오는 13일 제품을 발표하고 16일부터 예약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 3차 출시 국가에 속해 구매는 11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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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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