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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웨이브, 'K-콘텐츠'로 넷플릭스 대적…'2~3년내 흑자 및 상장 목표'

기사입력 : 2020년09월28일 14:15

최종수정 : 2020년09월28일 14:15

토종OTT웨이브,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1천만 회원 돌파..."유료가입자 500만명 목표"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지상파3사와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 현재 적자에서 2~3년 내 흑자 전환과 함께 2024년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 시점의 가입자 목표는 500~600만명, 매출액 규모는 5000억원 가량이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웨이브가 온라인을 통해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캡처] 2020.09.28 abc123@newspim.com

28일 웨이브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1년간 유료이용자수가 64.2% 성장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마케팅 지원 등 웨이브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난해 5월 시점과 비교해 약 2.8배 성장한 것이다. 무료가입자 포함한 전체 회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글로벌 OTT 서비스에 비해 탄탄한 K-콘텐츠를 웨이브만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해외 OTT 사업자에 비해 각종 수치나 자본면에선 부족하지만 국내 시장은 로컬 콘텐츠를 누가 얼마나 보유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웨이브는 그동안 콘텐츠 생산 구조에 집중해 라이브러리가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지상파 연계 편성 없이 오롯이 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계획도 밝혀 웨이브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내년 1~2개 정도의 웨이브만의 소재와 주제가 반영된 진정한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창작자의 창작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유로운 제작 환경 속에서 제작될 것이고 시즌제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브는 지난 1년간의 성장 요인으로 오리지널 콘텐츠와 월정액 영화서비스 강화, 독점 해외시리즈 등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를 꼽았다. 웨이브는 지난해 오리지널 드라마 '녹두전'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드라마 7편, 예능 4편, 콘서트 1편 등 12편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꼰대인턴'에 이어 7월 이후 'SF8', '거짓말의 거짓말', '앨리스', '좀비탐정' 등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속속 오픈 되고 있다. 아이돌 예능 '레벨업 아슬한 프로젝트', '소년멘탈캠프', 'M토피아'도 차례로 선보이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자료=웨이브]

콘텐츠 투자액에 대해 정욱 코러레이트 센터장은 "지난해 녹두전을 포함하면 누적 680억원, 올해로 한정해 집행 예정인 비용까지 포함하면 580억원 정도를 투자했고 이것만으로도 약속했던 투자비를 넘어섰다"면서 "콘텐츠 투자 가용 금액은 3000억원 수준으로 3~4년 콘텐츠 투자가 가능한 체력을 길렀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OTT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다.

CJ ENM과 JTBC가 손을 잡고 출범할 예정인 OTT '티빙'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 이 대표는 "글로벌 OTT 플랫폼에 대해서 국내 플랫폼이 열위에 처할 수 있는데 웨이브, 티빙 각자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이후에 나름 통합 논의를 모색하면 글로벌 플랫폼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주사인 SK텔레콤이 디즈니 OTT인 '디즈니+'와 제휴할 가능성에 대해선 "디지니와 협력 모델은 서로 콘텐츠를 주고받게 될 텐데 이것만으로는 탐탁치 않다"면서 "디즈니가 방송사와 SK텔레콤, 웨이브 등과 함께 OTT 시장을 키우는 방향이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최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저작권 배분을 높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배재근 마케팅전략그룹장은 "저작권자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지만 OTT가 수익을 계속해서 안겨주기 위해선 OTT 플랫폼이 안정화 되는 게 우선"이라며 "음저협 측이 닭의 배를 가르고 알을 꺼내려고 하는 성급함을 보이는 것 같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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