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60세 이상 근로자 중 63.5% 임금 증가…3040보다 높아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2:00

30세 미만 65.8%…30대 61.8%·40대 61.1%
노년층 임금증가 비율 56.1%→ 63.5%로 상승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2018년 기준 60세 이상 근로자 중에서 전년 대비 임금이 늘어난 사람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이 증가한 사람의 비율은 30~40대보다도 높았다. 정부 재정일자리의 영향으로 노년층의 임금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 기준 전체 등록취업자는 2383만7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취업자는 4대 사회보험 등 공공기관에서 신고된 행정자료를 활용해 파악한 임금 및 비임금 근로자를 말한다.

[자료=통계청] 2020.09.24 onjunge02@newspim.com

이들 중 2017년 일자리가 유지된 근로자는 67.1%인 1600만1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등록 상태였다가 새로 일자리를 얻은 사람(진입자)는 389만2000명이고 일자리를 옮긴 사람(이동자)은 394만4000명으로 각각 16.3%, 1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얻거나 일자리를 옮기는 비율이 높았다. 이동률은 30세 미만이 21.7%로 가장 높고, 60세 이상(16.0%), 50대(15.6%) 순이었다. 진입률은 30세 미만(31.5%), 60세 이상(17.9%), 30대(12.7%) 순이었다. 2017년 일자리가 2018년에도 유지된 비율은 30대와 40대, 50대에서 각각 71.8%, 74.1%, 72.1%였다.

일자리를 옮긴 사람들 중에서 임금이 증가한 사람의 비율도 3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높았다. 2018년 일자리를 이동한 임금근로자의 62.6%가 임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0세 이상의 경우 이동자의 63.5%가 임금이 늘었다. 이는 30세 미만(65.8%)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30대와 40대, 50대는 각각 61.8%, 61.1%, 60.4%로 집계됐다.

특히 60세 이상 근로자의 임금은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다. 2017년의 경우 일자리를 옮긴 60세 이상 임금근로자 중 임금이 증가한 비율은 56.1%로 30대(57.8%)와 40대(56.4%)를 밑돌았으나 2018년에는 30대와 40대를 넘어섰다. 정부가 청년과 노인들을 겨냥한 재정일자리를 늘리면서 임금이 증가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3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는 30~50대에 비해 임금이 낮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임금이 올라가는 경향이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2017년의 일자리가 2018년에도 유지된 근로자의 비율이 국제·외국기관, 전기·가스·증기업, 공공행정에서 각각 94.3%, 83.5%, 81.3%로 높았다. 등록취업자 100만명 이상 산업의 경우 이동률은 건설업(35.4%), 유지율은 공공행정(81.3%), 진입률은 숙박·음식점업(29.9%)에서 높았다.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일자리가 유지된 비율은 64.8%로 비임금근로자의 유지 비율(79.2%)보다는 낮았다. 다만 임금근로자의 이동률 및 진입률은 각각 18.5%, 16.8%로 비임금근로자(각각 6.7%, 14.1%)보다 높았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일자리가 유지된 비율은 대기업 76.0%, 비영리기업 75.7%, 중소기업 62.5% 순이었다. 기업규모별 이동자와 진입자 비율은 중소기업이 각각 19.2%, 18.3%로 대기업(각각 12.9%, 11.1%)보다 높게 나타났다.

종사자규모별로는 종사자수 1~4명과 1000명 이상 기업에서 일자리가 유지된 비율이 각각 68.5%, 77.4%로 높았다. 이동률은 종사자수 1~4명(11.6%)과 1000명 이상(10.7%)에서 낮게 나타났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