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라클-틱톡 '빅딜'…2~3일내 결정 날 듯

기사입력 : 2020년09월18일 03:29

최종수정 : 2020년09월18일 03:29

트럼프 대통령, 24~36시간내 결정 할 듯
백악관 비서실장 "중국의 지배적 운영은 목표에 맞지 않아"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미국 사업부 매각 문제에 대해 2∼3일 내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이같은 빅딜에 대해 여전히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들며 막판까지 중국 압박에 나서고 있다. 

틱톡과 미국 성조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24~36시간 내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 방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 지분 20%를 넘겨받는 방안을 놓고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통기업 월마트가 틱톡 미국 사업부 이사회에 참여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최근 미국 재무부에 바이트댄가 틱톡과 오라클의 기술 제휴를 위해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측은 틱톡의 지분 50% 이상을 유지하면서 틱톡의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 2만명 이상을 고용하고,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이후 틱톡의 운영방식을 감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이날 미국 백악관은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해 여전히 안보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틱톡과 오라클의 거래에서 중국이 지배적 운영을 하는 것이 유지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에는 맞지 않는다"면서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에서 다수 지분을 보유한다는 계획도 국가안보 기준에 충족하는지를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에도 틱톡의 거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오는 20일까지 틱톡 미국 사업 부문을 미국 기업에 완전히 매각하고, 절차완료는 11월12일까지 끝내도록 몰아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리한 쪽으로 압박하기 위한 제스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가 틱톡이 지분 과반과 알고리즘을 계속 보유하면서 이용자 데이터 관리를 오라클에 넘기는 방안을 썩 내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전히 미국 국가안보에 위험요소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