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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의혹'에 비틀거리는 니콜라, 테슬라처럼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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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사기' 의혹에 미 증권 당국·검찰 조사 중
'제2의 테슬라' 별명 니콜라 "기술 사기 의혹 억울"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올해 전기차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미국의 수소연료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Nikola Motor)가 사기 의혹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 회사가 테슬라 처럼 초기 수익모델에 대한 여러가지 도전들을 물리치고 성공할 수 있을지가 미국 증시 투자자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6월초 나스닥에 상장한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포드차(Ford Motors)의 시총을 능가하며 '제2의 테슬라'라는 별명을 얻은 니콜라는, 수소연료전기 트럭을 생산공장도 없이 3300대나 주문을 받아 2024년경 부터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제너럴모터스(GM)의 지분 투자 및 협력 소식으로 폭발적인 고공행진을 하기도 했지만, 이어 등장한 사기 의혹 제기로 주가가 폭락하는 등 요동치고 있다.

◆ 니콜라, 기술 사기 의혹에 적극 대응 나서

지난 16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공매도자 측의 사기 주장에 대해 미국 증권당국이 결국 조사에 착수했고 사법당국도 가담했다. 이에 따라 니콜라와 그 창업자는 물론 초기 투자자이면서 니콜라 이사회에 참여 중인 제프리 웁벤까지 나서서 적극 부인하고 있다.

옵벤 이사는 FT와 인터뷰에서 회사 "니콜라와 최고경영자 트레버 밀턴이 오해를 받고 있다"며 "(니콜라의 이사로서) 우리는 트럭을 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수소를 팔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니콜라는 운송 혁명을 일으킬 수 있고, 니콜라는 애플(Apple)과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새로운 컴퓨터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이를 구현해 운용하는 전체적인 기능을 간략한 형태로 구현한 제품 즉 컴퓨터와 소프트웨어의 프로토타입 가게라면, 니콜라는 수소차 분야에서 프로토타입 가게라는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니콜라의 수익모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니콜라 트럭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역대급 기술 사기' vs '공매도 세력 시세조종'

앞서 니콜라 주식을 공매도한 힌덴버그 리서치는 지난 10일 니콜라가 주장하는 수소전기차 분야의 혁명적인 기술 개발에 대해 "과장하면서 '난해한 사기행각'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그 이후 주가는 40%나 폭락했다.

니콜라 측은 자사의 주식을 공매도한 힌덴버그가 이익을 내기위해 시세조종을 하기 위해 이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힌덴버그는 니콜라가 보고서에서 지적한 문제에 대해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힌덴버그 리서치의 주장에 근거 니콜라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미 법무부도 니콜라에 정통한 사람들과 접촉하기 시작했다.

앞서 웁벤 이사는 니콜라의 2018년 마케팅 영상이 마치 트럭이 마치 운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고 주장하는 힌덴버그 리서치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누가 운전한 것이 아니라 언덕에서 밀어서 굴러가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결코 '트럭이 자체 엔진으로 전진하고 있다'고 한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웁벤이 주장하는 요지는 "트럭 자체가 아니라 수소네트워크에 있는 가치가 니콜라스의 가치"라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승용차와 트럭을 만들어 돈을 버는 테슬라와도 다르다"며 "우리는 수소연료차에 연료를 파는 사업을 하는 것이고 이는 궁극적인 솔루션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니콜라의 사업 모델은 시스템 통합자 역할인데 사람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그것이 문제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4일 나스닥에 상장한 뒤 폭등 양상을 보인 니콜라가 테슬라처럼 여러가지 도전들을 물리치고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번 힌덴버그 보고서의 도전 이전까지 니콜라는 전기차 부문 특히 트럭부문에서 테슬라와 경쟁할 회사로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웁벤 이사는 니콜라가 전기차 회사가 아니라 수소연료 솔루션 기업이라며 시각 자체를 바꾸기를 요구한 셈이다.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에서 이름을 따 창립한 니콜라는 최근 주가 폭락 이전인 지난 9일 시가총액 기준에서 포드차를 앞지른 상태였다.

니콜라 주가 추이 [자료=인베스팅탓컴]

◆ '떠오르는' 테슬라 경쟁자, 주식시장에선 한 수 위급 대접

니콜라가 상장한 지 50여일 흐른 즈음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Barrons')는 는 전기트럭 부문에서 니콜라와 테슬라의 경쟁 상황을 마치 배트맨과 슈퍼맨, 양키스와 레드삭스,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와 토마스 에디슨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경쟁자들의 관계에 비유했다.

배런스는 테슬라가 배터리 전기차로 자동차 산업 전체를 휘저어 놓으면서 전 세계 시가총액 1등의 자동차회사로 등극했는데, 니콜라는 테슬라 상장 10년 후에 등장하면서 테슬라와 똑같은 열망을 키우고 있는데 이는 트럭부문에서 최고의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가 10만달러가 넘는 모델S와 같은 고급 승용차로 유명하다면 니콜라는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대용량 트럭 제조를 계획하고 있다. 테슬라도 2021년에 니콜라 트럭과 경쟁하는 배터리 전기 소형트럭을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니콜라와 테슬라 모두 디젤차량이나 가솔린차량을 만들어본 적이 없는 순수 전기 차량 제조회사라는 점에서 닮았다. 테슬라는 수십억달러 매출을 올리고 이익을 내는 10년된 기업인 반면 니콜라는 앞으로도 몇년간 현금을 창출하지 못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다만 니콜라는 증시에서 테슬라보다는 훨씬 우대를 받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상장 시기를 출발점으로 보면 니콜라 주가가 당시의 테슬라보다 훨씬 비싸다. 니콜라는 상장할 때부터 시가총액이 120억달러였다. 상장 직후 테슬라의 시총은 불과 20억달러수준이었다.

테슬라는 상장을 통해 총 2억2500만달러를 조달했고 이후 부채로 150억달러를 조달해 지난 10년간 전기차 영업을 해왔다. 테슬라가 판매차량 누적 10만대를 달성하는데는 상장 후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데는 9년이 걸렸다.

물론 니콜라는 공장도 없이 연료전지트럭 예약 판매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니콜라는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 Inbev)에서 트럭 800대, 환경기업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로부터 청소트럭 2500대를 각각 수주했다. 니콜라는 출범한 뒤 이미 수억달러의 자금을 모았고, 상장 때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 수요연료에 특화...저비용 수소 기술이 관건

니콜라의 수소연료 트럭은 저비용 수소연료에 운명을 맡겼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수소연료 트럭의 생산과 함께 니콜라는 수소연료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수소 연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니콜라는 2024년이나 2025년에 현금을 창출할 예정이다. 지금부터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그 때까지 니콜라스는 미국 전역에 수소연료판매소와 함께 트럭 생산설비에 2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테슬라처럼 현금창출 때까지는 자금을 추가로 구해야 한다. 트럭 생산설비 보다는 수소연료판매망 구축에 소요되는 자금은 일부 부채로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런스는 "니콜라와 테슬라는 각자 배트맨과 슈퍼맨의 차별성을 잘 활용했다"면서 "니콜라와 테슬라의 경쟁은 궁극적으로 양사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 배터리 충전 시설 [사진=블룸버그]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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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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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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