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로나19에 자금묶인 해외 사모펀드...재간접펀드로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키움운용·브아아이운용 4600억대 펀드 환매중단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 사모펀드에서 환매 중단이 일어나며 국내에서 판매된 해외 재간접 공모펀드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인 '키움 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를 중단한다고 판매사들에게 공지했다.

앞서 브아이아자산운용은 재간접형 사모펀드인 '브이아이H2O멀티본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의 환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판매사에 고지했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각각 펀드의 순자산은 키움펀드가 3600억원 규모, 브이아이운용 펀드가 1000억원으로 모두 4600억원 규모다.

문제가 된 두 재간접 펀드는 모두 유럽계 자산운용사 H2O가 운용하는 멀티본드 펀드 등을 편입했다. 지난 4일 프랑스 금융당국(AMF)은 영국 H2O운용의 멀티본드, 멀티스트래티지, 멀티에쿼티, 멀티딥밸류, 모데라토, 비바체, 아다지오, 알레그로 등 8개 펀드에 환매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들 펀드는 코로나19쇼크로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졌을 때 유동성 자산이 크게 줄면서 비유동성 자산 비중이 높아져 환매 중단 사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브이아이운용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라 비(非) 시장성 자산의 매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 및 이로 인한 불합리한 자산가치 평가, 투자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적 대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H2O 운용은 펀드자산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일시적으로 설정 및 환매 중단 조치를 취한것"이라며 "펀드 자산의 부실과는 무관한 자산가치 평과와 관련돼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해외 사모펀드를 담은 재간접 공모펀드로 부실이 확산되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공모펀드 투자자들에게도 사모펀드 사고 위험이 전이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사모펀드를 담은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의 맹점은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 종종 지적돼왔다. 사모펀드의 경우 공모펀드와 달리 기초자산에 대한 사전신고나 분산투자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대신 최소투자금액을 높여 진입장벽을 높였다.

그러나 사모 재간접 공모펀드는 일반 공모펀드와 같은 진입장벽을 두면서 사모펀드를 여러개 담는 방법으로 사모펀드를 공모펀드 투자자에게 열어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 재간접 펀드의 판매규모는 약 36조원에 달하며 공모형 펀드의 경우 65%가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나 사태가 확산될 경우 다수의 일반 소액투자자들에게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사모펀드의 환매중단은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경우 해외 사모펀드를 담은 사모재간접 공모펀드가 피해를 확산하는 매개가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