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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사업자, "새 기회 열렸다"…5G폰 '틈새 공략' 프로모션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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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 새폰+유심 서비스...세종텔레콤 갤노트20+LTE 요금제
알뜰폰 업계 "자급제 소비자 늘면 알뜰폰엔 새로운 기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최근 이통3사를 통하지 않고 자급제로 휴대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이에 알뜰폰 사업자들은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자급제폰 구매 고객을 타깃으로 한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새 휴대폰에 유심을 끼워 파는 '약정 없는 휴대폰 할부' 서비스를 출시했다. 최근 자급제 폰을 사고 따로 유심을 구매해 휴대폰을 쓰는 소비자들이 늘자, 약정 없는 신규 단말기와 유심을 한 번에 결합해 판매하는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헬로모바일은 휴대폰 할부와 반값 요금을 결합한 '원스톱' 상품 '약정 없는 휴대폰 할부'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LG헬로비전] 2020.09.03 nanana@newspim.com

대상 단말기는 중저가폰 6종으로 블랙베리 키투 2종(64GB, 128GB)·갤럭시 A시리즈 2종(A30, A31)·갤럭시S10e·LG 폴더 등으로 24개월 할부에 무약정으로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우영상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그룹 그룹장은 "최근 알뜰폰 유심의 합리적 혜택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한 가운데, 새 폰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들도 반값 통신비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는 LG유플러스가 '참 쉬운 가족결합' 상품을 알뜰폰 고객에게까지 확대했다. 이통사의 결합상품에는 원래 알뜰폰은 제외됐었는데, 알뜰폰 가입자까지 포함해 결합 혜택을 넓힌 것이다.

이에 LG유플러스의 모바일, U+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U+ 알뜰폰을 함께 이용하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가족 구성원 중 다른 이동통신사를 이용하던 고객이 더 저렴한 U+ 알뜰폰으로 바꿔도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종텔레콤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 역시 지난 1일부터 삼성의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롱텀에볼루션(LTE) 무제한 요금제를 가입하면 최대 62만7000원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세종텔레콤의 갤럭시노트20울트라 LTE 요금제 프로모션. [사진=세종텔레콤] 020.09.03 abc123@newspim.com

알뜰폰은 주로 중저가 단말이 주력상품인데, 최근 5G폰을 자급제로 구매하고 LTE 요금제로 개통하는 고객들이 늘자 세종텔레콤이 알뜰폰 업계에선 이례적으로 프리미엄폰에 이 같은 프로모션을 적용한 것이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자급제로 5G폰을 구매하고 스노우맨 LTE 요금제를 쓰는 고객이 10% 안쪽으로 증가했다"면서 "LTE는 이통사와 비교해 알뜰요금제가 확실히 저렴해 프로모션을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종텔레콤은 프로모션 첫날인 1일, 프로모션으로 입고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었다. 약정기간은 30개월로 통상 24개월 약정기간 보다 길지만, 50~60만원 상당의 단말기 지원금에 이통3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뜰폰 LTE 요금제 혜택이 소비자를 유인했다.

자급제폰 증가로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며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하는 건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8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는 44만5393건으로, 전달보다 4979건 줄었다. 특히 알뜰폰은 통신3사로부터 9909명 가입자를 뺏어왔다. SK텔레콤은 1582명 가입자를 알뜰폰에게 내줬다. KT 4314명, LG유플러스 4013명 가입자가 각각 알뜰폰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전체 이동통신 회선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눈에 띄게 늘고 있진 않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 기술방식별 회선 현황'을 살펴보면 7월 기준 전체 이동통신 회선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10.48%로 6월 10.54%, 연초 11.13% 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번호이동은 갤럭시노트2에 자급제가 많이 풀려서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알뜰요금제로 갈아타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을 할 뿐 정확한 번호이동 이유를 수치로 확인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자급제폰으로 산다고 꼭 알뜰폰으로 오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소비자들이 대리점에서 핸드폰을 살 때 요금제를 같이 하는데 자급제로 가면 알뜰폰 사업자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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