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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고용 지표 부진에 美 장기물 금리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06:42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06:42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시장 기대보다 낮았던 민간 일자리 증가세에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1bp(1bp=0.01%포인트) 하락한 0.647%를 기록했다. 30년물은 4.5bp 내린 1.380%를 나타냈다. 정책 금리에 특히 민감한 2년물은 1.6bp 상승한 0.141%, 6개월물은 1bp 미만 오른 0.130%에 거래됐다.

이번주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이날 발표된 미국 민간 부문 일자리가 예상에 못 미치면서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신규 고용 건수는 42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로이터가 집계한 경제 전문가 예상치는 95만건이었다. 7월 수치는 16만7000건에서 21만2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두 달만에 다시 문을 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이몬드제임스의 엘리스 파이퍼 금리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최근 몇 달동안 두 지표가 크게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날 ADP 민간 고용 보고서가 8월 비농업 고용 발표를 앞두고 일부 포트폴리오 전환을 촉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 시장에서는 이달 고용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형성됐고 그것이 포지셔닝의 또다른 방법일 것"이라며 "포지셔닝을 생각하고 있다면 내기를 걸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찰스 슈와브의 콜린 마틴 채권 전략가는 "양호한 경제 지표와 수익률 하락을 부추긴 연준 정책자들의 추가 통화 부양책 요구 사이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코로나19가 강타한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준은 통화 정책을 한동안 완화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새로운 물가 정책이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목표에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연준의 정책 변화를 지지했다.

한편 시장은 지난 8월 초 결렬된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관련 차기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전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다음주 상원 공화당원들이 추가 연방 지원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민주당과 백악관 사이에 심각한 의견 차이가 존재한다고 밝혔고 민주-공화 양당 간 논의는 여전히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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