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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거래위, 사모·헤지펀드 개인투자자 자격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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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헤지펀드를 포함한 사모펀드 시장을 키우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개인 '공인투자자'(accredited investors) 요건을 완화했다. 

기관투자자나 부유한 개인에게 국한되던 시장이 일정한 금융지식이 있는 개인에게도 개방되는 셈이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SEC는 이날 '공인투자자' 요건을 현실에 맞게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헤지펀드나 벤처펀드 등을 포함한 사모펀드 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하기 쉽게 됐다.

이번 위원회 표결에서 3대2로 가결된 공인투자자 요건 개정안에는 초급수준의 소형증권사나 비상장회사 등의 상당한 업무지식이 있는 회사원, 순수 개인이 보유해야 할 자격증 범위 확대(브로커·자문역 자격증), 투자 적격자의 배우자 등의 자격 요건 확대 정의가 담겼다.

자산이나 소득 요건은 기존대로 놔둬 계속 개인 투자 기회가 늘어나도록 했다. 현재까지 순자산이 100만달러(약12억원) 이상이거나 연소득 20만달러(약2억4000만원) 이상이면 거주지와는 상관없이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투자가 가능했다. 이 요건은 대공황 직후 정해졌지만 물가 상승에 연동되지 않아 그간 적격투자자 수는 크게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그 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개인의 전문소양 요건에는 법대 학위나 MBA학위, CFA자격증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그간 사모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시장참여 기관들의 로비력 등이 강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SEC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시장에서 조달된 자금은 1.2조달러인데 비해 사모시장에서 조달된 자금규모는 2.7조달러에 달했다.

이번 개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헤지펀드와 벤처펀드 등을 포함한 사모펀드가 더 폭넓은 투자자금에 접근할 수 있도록하는 노력의 일환이고, 구체적으로는 지난 6월 노동부가 사모펀드도 퇴직연금 펀드의 일종으로 편입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이번 표결에서 반대한 민주당측 추천자 캐롤린 크렌쇼 위원과 앨리슨 헤렌 리 위원은 공동성명에서 "오늘 조치를 출발점으로 SEC는 계속 사모시장 확대를 추진해 날 것이며, 결과적으로 사모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정당한 위험고지가 없이도 비등록 증권발행이 손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SEC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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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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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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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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