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역 '을유해방기념비' 옛 모습 공개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14:11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14:11

광복 1년 후 건립…높은 기단 위에 비 세우고 해태상 좌우 배치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광복 후 대전역에서 세워졌던 '을유해방기념비'의 옛 모습을 담은 영상물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오는 15일 광복 제75주년을 맞아 보문산 공원로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乙酉解放記念碑)'의 옛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해방비는 1946년 광복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전시민들이 뜻을 모아 건립됐다. 애초 대전역 광장에 세워져 있었으나 1971년 현재 자리로 옮겨졌다.

대전역 광장에 '을유해방기념비(乙酉解放記念碑)'가 세워져 있다. 이 해방비는 1946년 광복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전시민들이 뜻을 모아 건립됐다. [사진=대전시] 2020.08.13 rai@newspim.com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건립 당시 해방비의 정확한 위치는 물론 1957년 국립 서울현충원에 기증된 해태상 한 쌍을 포함해 경계석 등 주변 조형물들의 모습까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자료는 얼마 전 시가 확보한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소장 영상에 포함된 것으로,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사라지기 전의 대전역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영상에 담긴 해방비는 대전역 전면 중앙에 설치된 높은 기단 위에 세워져 있으며 주변에는 원형의 석조 난간이 둘러져 하나의 경내를 구성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해방비 좌우에는 한 쌍의 해태상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됐었다.

고윤수 시 학예연구사는 "서양 중세풍의 대전역사와 그 앞에 세워진 우리나라 전통양식의 해방비, 그리고 해치(獬豸)라기보다는 중국 사자상에 가까운 석상, 유럽식 궁정에나 어울릴 것 같은 아치 형태의 경계석까지 이 한 장의 사진을 통해 근대도시 대전의 이미지와 경관에 대해 많은 것들을 상상할 수 있다"며 "매우 흥미로운 자료"라고 설명했다.

1945년 광복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해방기념비' 또는 '독립기념비', '대한민족해방기념비' 등의 글씨가 새겨진 다양한 형태의 비석들이 세워졌는데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대전에는 을유해방기념비와 유성초등학교 뒤뜰에 있는 '해방기념비' 2기가 남아 있으며 모두 비지정 문화재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