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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촉발 지열발전소 시추기 철거작업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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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주민단체 강력 반발..."증거없애면 지진진상조사 무위"
이강덕 시장, 현장서 보류 협의...3일 산업부와 논의키로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지진' 발생 원인을 촉발시킨 것으로 지목받고 있는 경북 포항시 흥해읍 소재 포항지열발전소 시추기 철거작업이 2일 오후 잠정 중단됐다.

포항지역 정치권과 피해주민단체, 시민들의 강력한 항의와 반발에 직면해서다.

2일 철거 작업 중 '포항지진' 피해단체와 시민, 지역 정치권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작업이 중단된 포항지열발전소 시추시설.[사진=포항시] 2020.08.02 nulcheon@newspim.com

시추기 철거작업 소식이 전해지자 흥해지진대책위원회(공동대표 임종백)와 시민, 김성조 포항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은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으로 달려와 "시추기 철거 불가"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 지역 정치권과 피해주민단체들은 철거 관계자들에게 "시추기 철거 중단"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다.
피해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지열발전소 인근 4차선 도로에 드러눕는 등 격앙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포항시도 시추기 철거작업이 주말을 기해 진행되자 이날 오전 부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피해주민 등이 '시추기 철거 반대'를 강하게 요구하는 배경에는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에 따라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는 진상조사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이에 필요한 증거자료가 소멸될 것이라는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포항지진'의 정확한 진상조사를 위해서는 지열발전소 설비가 원형대로 현장에 보존돼야 한다는 것이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지진' 피해단체 관계자가 2일 오후 '포항지열발전소 시추기 철거 반대'를 요구하며 인근 도로에 드러누워 철거작업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2020.08.02 nulcheon@newspim.com

사태가 급박하게 진행되자 현장으로 달려 온 이강덕 시장은 철거 관계자들과 현장 면담을 갖고 '이날에는 더 이상 철거작업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냈다.

이 시장으로부터 '철거 잠정 중단' 설명을 듣고 피해주민과 시의원 등은 현장에서 철수했다.

포항시는 오는 3일 세종 정부 청사에서 산자부, 지진진상조사위와 함께 지열발전소 시추장비 철거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열발전 시추기가 전문가들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에서 포항지진의 증거물로 보존되어야 한다고 결정된 만큼 관련기관과 소유주는 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서 이행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들어 포항지진의 진상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철거를 보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3일로 예정된 포항시와 산업부, 진상조사위원회 등의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피해주민 등의 강력한 반발로 철거작업이 잠정 중단되면서 오는 3일 산업부 논의의 결과에 따라 향후 이를 둘러싼 피해주민단체. 지역정치권과 지열발전소 채권단 등 간의 갈등은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도 진상조사위원회의 결정을 무시하고 철거를 강행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오는 3일 예정된 총회에서 대응책을 논의키로 하는 등 '시추기 철거' 관련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앞서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주 소유주인 대신FNI, 신한캐피탈 등에 공문을 발송하고 '진상조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포항지진과 관계가 있다고 인정되는 지열발전 부지의 보전 및 관련 물건(시추기, 시추 암편, 발전기, 폐수 등)의 보관'을 요청했다.

포항시도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관 요청' 등의 결정에 따라 산업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 소유주에게 수차에 걸쳐 공문을 보내는 등 대책마련을 요청해 왔다.

한편 포항지열발전 시추기 본체와 머드펌프 등 시추장비 소유권을 지닌 신한캐피탈은 지난 2월 13일 인도네시아 업체에 160만달러(한화 약 19억2천만원)에 시추기를 매각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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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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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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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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