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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계량기 최초 인증' 전기차충전기 서비스 개시…오차범위 2.5% 이내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1:00

50㎾급 급속충전기 4기 북서울시립미술관 설치
기존 충전기, 수리·SW 업데이트 지원 방안 마련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확한 충전량과 조작방지 등 법정계량기의 기준을 충전하는 전기차 충전기가 처음으로 충전서비스를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법정계량기로 최초로 인증된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30일 밝혔다. 전기차충전기는 올해부터 법정계량기로 관리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15개 업체 38개 제품에 대한 인증 절차를 진행해 왔다.

전기차 충전기 기술기준은 최대허용오차가 교류충전기 1%, 직류중천기 2.5% 이내여야 하고 온도·전류·전압·전자파 등 외부영향에 대한 오차 변화가 없어야 한다. 또 조작방지 봉인, 소프트웨어 식별 요구사항을 갖춰야하고 형식승인·검정·재검정 등 행정절차를 거처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법정계량기로 최초 인증된 전기차충전기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완료된 50㎾급 급속충전기 4기는 서울 노원구 소재 북서울시립미술관에 설치됐다. 전기자동차 사용자는 정부가 관리하는 전기차충전기를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다. 충전기는 설치 후 매 7년마다 오차 재검정을 받는 등 법정계량기로서 정기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국내에 전기자동차와 이를 위한 충전 시설들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됐던 전기자동차 충전 요율이 올해부터 단계적인 상승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충전 요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표원은 이같은 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지난 2016년부터 전기자동차 충전기의 법정계량기 관리와 최대허용오차 등 규정 마련을 관련 업계, 전문가와 논의해 왔고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충전기 기술기준'을 마련했다.

전기차 충전기를 법정계량기로 관리하기 전까지 국내에 설치된 공용충전기 대부분은 기존에 형식승인된 전력량계를 내장한 제품으로 보다 정확한 충전량 오차 관리를 위해 실태조사 후 수리·소프트웨어(SW)업데이트 지원 등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중국은 올해 11월부터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관리대상 계량기에 포함시킬 예정이고 미국도 관련 제도 준비 중"이라며 "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관련 제도를 마련한 만큼 적합한 전기차 충전기 보급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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