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폭탄 맞은 국민, 급기야 '나라가 니꺼냐' 질문"
"여당 대표, 수사심의위 비난 여당 의원도 부끄러워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이 벌이고 있는 '나라가 니꺼냐' 챌린지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천박한 서울' 논란을 빗대 "부끄러움을 아는 정권이 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26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정세균 총리가 어제 수도물 유충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했다"며 "이 정권이 국민 앞에 송구해야 할 일이 어찌 수돗물 뿐이겠나. 부동산이 치솟는 것도, 치솟는 부동산 앞에서 국민들 모두를 죄인시하면서 중구난방 화풀이 대책을 쏟아내는 것도 다 송구스러운 일 아닌가"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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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SNS를 통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을 맹비난했다. [사진=주호영 원내대표 SNS] 2020.07.26 dedanhi@newspim.com |
주 원내대표는 "세금폭탄을 맞은 국민들이 급기야 '나라가 니꺼냐'고 묻고 있다"며 "뜬금없는 행정수도 이전으로 봉창 두드릴 일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을 향해 육두문자를 내뱉고 '천박한 서울'이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는 여당 대표님도,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수사심의위를 맹비난하고 나서는 여당 의원들도 모두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정책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정권은 국가시스템을 흔들어대고 있다"며 "'나라가 니꺼'가 아니다. 국민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라가 니꺼냐' 챌린지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이 키워드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단에 노출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챌린지는 26일에도 이어졌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