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김종인 "대통령, 여론이 만드는 것...김동연·홍정욱·안철수 일부 욕망 있어"

기사입력 : 2020년07월14일 14:34

최종수정 : 2020년07월14일 16: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당 대권후보, 현재 이낙연 앞서...정세균은 말이 안돼"
철새 지적에 "개인에 종속되는 사람 아냐...신경 안쓴다"
문재인·박근혜 향해 "정직성 결여된 사람들" 쓴소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내 차기 대선주자와 관련해 "대통령 후보는 국민의 여론이 만드는 것이지 제가 만드는 일이 아니다"라며 한 발 물러섰다.

김종인 위원장은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용기 있게 나서 국민의 마음을 얻고 경쟁하는 과정을 거치면 저 사람이다 싶은 인물이 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본인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4 alwaysame@newspim.com

그는 최근 야권에서 대권 후보로 떠오른 김동연 전 장관, 홍정욱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을 놓고 "지금 거론한 분들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대통령 후보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다만 그 중 몇 분은 상상컨대 욕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차기 대선주자로 영입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위치에서 자기 소신대로 직무를 수행하고 계신 분"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그분이 대권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면서 "개인적으로 알지 못해 후보로 적합한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 대선구도 "이재명, 16일 대법원 판결 지켜봐야…현재는 이낙연이 앞서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의 당권경쟁과 대선 후보 등에 관해서도 답을 이어갔다.

그는 여당 당권경쟁과 관련해 "이낙연 후보가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당권을 잡은 후 대권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뤄질 것이냐는 당 내 계파간 세력다툼이 어떻게 이뤄지냐에 따라 달려있다.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여당 내 대권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꼽힌다는 의견에 대해 "현직 총리가 대권후보로 분류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 같다"며 "이재명 지사의 경우 오는 16일 대법원 판결이 나온다고 하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이낙연 후보가 앞서있는 상황 아닌가"라고 전했다.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박원순 시장 사망 사건과 관련된 국민들의 인식, 부동산 문제에 대해 좋지 않은 민심 등을 제대로 파악해 정확한 대책을 강구하면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에 낙관적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yooksa@newspim.com

김 위원장은 자신을 '반재벌론자'라고 지칭하는 일부 시선들에 대해 "재별 개혁이나 해체같은 이야기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며 "재벌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한계를 넘어서 정권이나 사회현상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대표적이다. 특정 재벌이 박 전 대통령에 가장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금전으로 유혹해 탄핵이라는 비극을 맞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인사 "대북 문제 제대로 풀릴 것인지 회의적"

김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인사 개편과 관련해 "인사를 저렇게 했다고 해서 대북문제가 제대로 풀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북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를 어떻게 했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김정은 정권이 앞으로 정부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라며 "당분간 특별한 상황이 전개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 철새 행보를 보인다고 하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인에 종속돼 사는 사람이 아니다. 개인적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 아니기 떄문에 그런 얘기에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 내부에서도 못마땅하게 보는 사람이 있는 것을 안다"면서 "그러나 변화를 가져오려면 욕 먹지 않고서는 할 수 없다. 스스로가 각오을 하고 소화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정직성이 결여된 사람들"이라며 "자기가 무엇을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착각하면서 이행을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 재건에 대해 "국민의 요구와 시대변화를 읽고 한발 앞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일"이라면서 "미래통합당을 뼈대까지 바꾸겠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