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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조'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입찰 공고…2027년 완공

기사입력 : 2020년07월13일 15:37

최종수정 : 2020년07월13일 15:37

토목공사 4개 공구 입찰공고…11월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및 착공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사업비 1조원대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짓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토목공사 4개 공구에 대한 입찰 공고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야간경관 [자료=서울시]

시는 입찰공고 후 약 1개월간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PQ)와 현장설명회를 거쳐 입찰참가자에게 90일간의 제안서 작성기간을 준다. 오는 11월경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하고, 동시에 우선시공분(Fast-track)도 착공한다. 우선시공분이란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설계와 동시에 우선시공을 진행하는 부분을 말한다.

향후 영동대로 삼성역 사거리(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코엑스 사거리(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사이 600m 구간 지하에는 폭 63m, 깊이 53m(지하 7층)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이 광역복합환승센터는 5개 철도교통 환승공간(4~7층)과 공공상업공간(2~3층)으로 나뉜다. 기존도로는 지하화(지하 1층)되고 그 위 지상에 녹지광장(1만8000㎡)이 들어선다.

기존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은 환승객이 많아짐에 따라 승강장을 확장, 리모델링해서 복합환승센터와 연결한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은 위례신사선 정거장 및 공공상업공간과 지하로 연결한다.

광역복합환승센터 디자인으로는 국제설계 공모를 거쳐 제안된 '라이트 빔' 유리구조물을 적용한다. 이 유리구조물은 폭 6~9m, 높이 12~20m며 녹지광장을 중심으로 남북 480m 구간에 지하 4층까지 설치된다. 낮에는 자연채광이 지하공간을 밝히고, 밤에는 실내조명이 밖으로 표출돼 코엑스, 현대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와 함께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제공한다.

시는 그동안 기본계획, 기본설계과정에서 총괄계획단(MP단)을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토목, 구조, 교통, 건축, 환경분야 등 각계 많은 전문가로 자문단과 설계관리단을 구성 및 운영해 왔다. 각종 영향평가 및 인허가절차를 이행하고 관계기관, 코엑스, GBC 등 이해당사자와 논의도 진행했다.

공사기간은 약 7년 2개월이며, 오는 2027년 말 완공될 계획이다. 토목공사 사업비로 1조759억원이 든다. 광역급행철도사업, 위례신사선, GBC 공공기여금과 주변 교통개선사업 부담금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시는 공사 중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수요가 많은 삼성역 사거리 주변은 현재와 같이 차로수를 유지한다. 차로수란 양 방향 차로(오르막차로, 회전차로, 변속차로 및 양보차로는 제외)의 수를 합한 것을 말한다. 또한 지역 주민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가 위해 소음과 미세먼지 등을 환경기준 이하로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박상돈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에 항구적인 대중교통체계를 지원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더욱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승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하나로 묶어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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