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신축 귀해진다"...대출 막혀 외면받던 강남 재건축, 조합 매물도 '완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건축 단지 규제 강화되자 보류지 인기
최저 입찰가보다 1억~3억 '웃돈'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대출 규제로 주인을 찾지 못하던 강남 재건축 조합의 새 아파트 매물들이 속속 '완판'되고 있다.

강남 보류지는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올해 초까지 쉽게 주인을 찾지 못했다. 매매가 15억원을 넘는 아파트에 대한 대출이 막히면서 고가주택을 살 수 있는 수요가 줄고 아파트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 탓이다.

하지만 봄이사철부터 집을 사는 수요가 급증하고 아파트값이 본격적으로 뛰자 강남 재건축 조합이 보유한 매물들도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돼 재건축 사업 수익성이 떨어진 데다 6·17 대책으로 조합원들이 2년 이상 거주해야 분양을 받을 수 있게 된 것도 보류지 인기를 더하고 있다.

◆ 대출 막혀 외면받던 보류지...아파트값 뛰자 다시 인기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에 공급된 재건축 단지의 보류지가 모두 매각됐다.

보류지는 사업시행자(재건축·재개발 조합)가 분양 대상자의 누락, 착오, 소송에 대비하기 위해 분양하지 않고 갖고 있다가 나중에 매각하는 물량이다. 관련 법에 따라 전체 가구의 최대 1%까지 보류지로 배정이 가능하다.

보류지는 조합이 공고를 띄워 가격기준을 제시하면 경쟁입찰로 주인을 가린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다주택자도 입찰이 가능해 새 아파트를 매수하는 '틈새시장'으로 떠올랐다.

강남 재건축 보류지는 12·16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잇따라 유찰됐다. 시세 대비 입찰가가 저렴하지 않은 데다 대출이 막히면서 순수 보유자금으로 치러야 하다 보니 매수세가 줄었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데다 아파트값 오름세가 커지자 강남 재건축 보류지의 인기가 다시 높아졌다. 조합원 2년 이상 의무 거주요건도 생겨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가 까다로워졌다.

◆ 최저 입찰가보다 1억원 넘게 '웃돈' 붙어 매각되기도

강남구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은 최근 '디에이치 아너힐즈' 보류지에 대한 주인을 모두 찾았다.

조합은 애초 지난해 12월 20일 보류지 5가구를 최고가 공개경쟁입찰로 매각에 나섰지만 한 가구(전용 106㎡)만 주인을 찾았고 나머지는 유찰됐다.

그러자 조합은 유찰된 전용 76~84㎡ 4가구를 공개경쟁입찰 대신 중개 매매로 바꿨다. 지난 2~3월 전용 84㎡ 2가구가 각각 중개 매매로 거래됐고 전용 76㎡ 1가구와 84㎡ 1가구는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 전용 76㎡ 1가구와 84㎡ 1가구가 모두 추가로 매각됐다.

조합이 제시한 가격은 전용 ▲76㎡ 27억1100만원 ▲84㎡ 27억6500만~29억2700만원 ▲106㎡ 38억1200만원으로 모두 대출이 불가능하다. 이 중 전용 106㎡는 입출 기준가보다 1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입찰을 마친 송파구 풍납동 잠실올림픽공원아이파크도 보류지 주인을 찾았다. 풍납우성을 재건축한 이 단지 조합은 애초 15억5000만원에 전용 76㎡ 1가구를 매각하려고 했지만 한 차례 유찰 이후 5000만원을 내린 15억원에 낙찰됐다.

강동구 래미안솔베뉴도 지난달 30일 보류지 11가구가 모두 낙찰됐다.

조합이 내놓은 매물들은 전용 49~84㎡로 입찰 기준가가 ▲49㎡ 8억2500만원 ▲59㎡ 9억1000만~9억5000만원 ▲78㎡ 11억5200만~11억8400만원 ▲84㎡ 13억1940만원이다. 이들은 모두 약 1억~3억원 높게 웃돈이 붙어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 강남 보류지 인기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

매각이 순항하자 조합들이 보류지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오는 9월 입주하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는 현재 보류지 매각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전용 59㎡ 3가구로 가격인 16억7800만~17억1300만원이다.

당분간 강남 보류지 시장은 당분간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 강화가 예고돼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포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매수자들이 아파트값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시세가 대부분 반영된 보류지 매물을 외면했었다"며 "하지만 신축 아파트 인기가 치솟고 있어 대기 매수자들이 당분간 보류지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똘똘한 한 채가 다시 부각되고 알짜 입지를 선호하는 현금부자들이 강남 재건축으로 공급된 신축 단지들을 매수하고 있다"며 "재건축 사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초기 단지들은 사업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자 보류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