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화재, 장기인보험 GA매출 하락세로 전환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11:06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11:38

신계약 40억에서 '반토막'..."전속 강화 전략으로 원복"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삼성화재의 법인보험판매대리점(GA) 신계약매출(초회보험료)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까지 점증추세였던 GA매출 비중이 하락세로 반전한 것. 올해 2분기에는 손보 빅5(삼성·현대·DB·KB·메리츠) 중 꼴찌를 기록 중이다. 업계는 삼성화재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전속조직을 강화하는 삼성화재 원래 전략으로 원복했다는 분석이다.

3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장기인보험 전체 매출은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GA조직 매출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주요 손보사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장기인보험은 만기가 1년 이상이며 건강 등을 보장하는 상품군으로 암보험, 건강보험, 치매보험, 치아보험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지난 2019년 3분기(7~9월) 삼성화재의 월평균 GA매출은 4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10~12월)은 41억원을 초과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 급격히 감소, 1분기(1~3월)에는 37억원대로 줄었고, 2분기(4~5월)은 27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장기인보험 분기별 월평균 매출 추이 2020.07.01 0I087094891@newspim.com

삼성화재는 이 같이 GA 매출이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속조직 강화해 내실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선회한 것"이라며 "전체 매출은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어 문제없다"고 말했다.

GA 매출이 증가했던 지난해가 이례적인 일이었을 뿐이라는 의미다.

지난해인 2019년 상반기(1~6월) 삼성화재는 메리츠화재와 GA 매출에서 선두 다툼을 벌였다. 이에 GA를 강화하며 고시책(높은 판매 보너스 지급) 정책을 펼쳤다. 이 전략으로 전체 매출은 늘었지만 동시에 사업비도 증가하는 부작용을 있었다.

올해 전략을 세우면서 무리한 1위 유지보다 내실 강화 전략으로 돌아섰다. 시책을 높이는 방법을 통한 매출 확대는 지양하고 전속설계사 조직의 역량을 키우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삼성화재는 전통적으로 전속설계사 조직이 강하며 GA 의존도는 낮은 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의 GA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시책이나 상품경쟁력보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앞세워 전속조직을 강화한 삼성화재의 기존 전략으로 복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