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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날 잡고 분위기는 '싸늘'…현대重·두산重, 고강도 이삿짐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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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7월부터 부서 20% 감축..계열사 전체로 확대
두산지주發 인력 감축 '도미노'..계열사 구조조정 불가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성남 분당에 신사옥을 지어 이전할 계획인 현대중공업그룹과 두산중공업의 몸집 줄이기가 한창이다. 새둥지의 설레임보다는 고강도 이삿짐 줄이기에 대한 내부의 분위기는 싸늘하다. 

그도 그럴것이 현대중공업은 전체 부서의 약 20%를 축소한다는 방침으로, 이에 따른 인력 감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도 그룹의 계열사 매각이 잇따르며 침통한 표정이다. 두산그룹은 지주부문에 파견 나온 직원들을 돌려보내며 계열사들의 후속 인력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그룹 재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들은 조직 슬림화와 체질개선을 마무리 짓고 신사옥에서 새 출발한다는 각오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과 두산그룹 모두 그룹 차원의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인력감축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성남 분당구 잡월드 부지 내 현대중공업 글로벌R&D센터 공사 현장. 2020.06.24 syu@newspim.com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022년 말까지 성남 분당구 정자동 잡월드 잔여부지에 그룹 통합 글로벌R&D센터를 짓는다. 2만3866㎡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9층 규모다. 지금은 터 다지기 작업이 한창이다.

이 곳에 현대중공업, 현대오일뱅크, 현대건설기계, 한국조선해양, 현대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7개 계열사 R&D인력 5000여명이 사무실을 옮긴다. 본격적인 사무실 이전 작업은 2023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사무실 이전을 앞두고 그룹 슬림화작업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3일 그룹 전 계열사의 조직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시발점은 현대중공업이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부와 해양사업부를 조선해양사업부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행 시기는 다음달 1일부터다.

현대중공업은 전체 부서의 약 20%를 축소한다는 방침으로, 조선·해양은 물론 엔진, 경영지원 등 조직 전체 부서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부서 간 통합으로 조직 슬림화를 계획하고 있다. 조직 축소로 올 상반기 임원 인사에서 한명도 승진을 시키지 않았고, 이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도 소폭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은 생존을 위한 위기극복이 가장 우선인 만큼 모든 역량을 투입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조직개편은 다가오는 하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성남 분당구 정자동 분당두산타워 전경. 2020.06.24 syu@newspim.com

올해 말 분당으로 이사를 앞둔 두산그룹도 구조조정이 한창이다. 두산그룹은 분당구 정자동 정자역 인근 9936㎡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7층 규모의 두산분당센터(가칭)를 짓고 있다. 지금은 건물 외관이 얼추 완성된 상태다. 이 곳에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엔진, 두산밥켓, 한컴 등 두산그룹 계열사 7곳의 직원들이 사무실을 옮긴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계열사와 자산을 매각 중인 두산그룹은 두산지주에서 시작된 인력감축 '도미노'가 시작될 전망이다. 두산그룹 지주부문은 지난 20일 계열사에서 파견 온 직원들을 돌려보내는 인사를 단행했다. 두산그룹 지주부문 인원은 총 180명으로, 이 중 절반인 80여명은 두산중공업이나 두산인프라코어와 같은 그룹 내 계열사에서 파견해 온 직원들이다.

앞서 알려진 바와 달리 이번 인사로 모든 파견 직원들이 전환 배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역량 강화를 위해 몇 해 전부터 시행해 온 인력 재배치의 일환으로, 이번 인사에 소폭 변동이 있었다"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그룹은 회망퇴직과 같은 인력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파견 직원들이 돌아간 계열사들 역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나머지 계열사의 인적 구조조정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 등 핵심 계열사의 매각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그룹에서 인원이 내려올 경우 인력 재비치와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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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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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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