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지난달 9년 반래 최저치로 줄었다. 다만 관련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완화하며 앞으로 주택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2일(현지시간) 5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한 달 전보다 9.7% 감소한 391만 건(연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5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가 3% 줄어든 412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주택 판매는 미국 주택시장에서 90%를 차지한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월 기존주택 판매는 26.6% 감소해 전년 대비 기준 198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후퇴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미국의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모기지 신청 건수는 11년간 최대치를 기록하며 탄탄한 주택 수요를 확인했다.
5월 기존주택 재고는 155만 채로 1년 전보다 18.8% 감소했다. 5월 판매된 주택 가격의 중간값은 1년 전보다 2.3% 오른 28만4600달러로 집계돼 2012년 2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5월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시장의 주택 재고를 소진하는 데는 4.8개월이 걸린다. 이는 1년 전 4.3개월보다 길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로 가면서 나는 사람들이 더 긴장을 풀고 경제에 대규모 부양책이 있다는 것을 알 것으로 본다"면서 "나는 이것이 주기상 저점이라고 확신하며 주택 구매자들이 돌아오고 있고 매물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