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트럼프, 22일 H-1B 비자 제한 행정명령 내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H-1B 비자 최소 180일 발급 중단할 듯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까지 고숙련 노동자들에 대한 H-1B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H-1B 비자는 미국 1952년 이민국적법에 따라 미국 고용주들이 생명공학, 화학, 컴퓨팅, 건축, 엔지니어링, 통계, 물리학, 언론, 의학, 건강 등 특수한 분야의 고숙련 노동자를 채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그 외 경제학, 교육, 법률, 회계, 예술 등의 분야에서도 학사 학위 혹은 그에 준하는 경력이 있는 노동자를 채용할 수 있게 한다. 체류기간은 3년이며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애초에 H1 비자에서 출발했으며 1990년에 간호사용 H-1A와 A-1B 두 가지로 분리되었다. 2017년부터 시작해 첫 신규로 18만4000명 발급되는 등 연간 발급 규모가 제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21일이나 22일에 여러 취업 비자 발급에 제한을 가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미 미국에 있는 특정 근로자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이민국 온라인 H-1B 등록 설명 화면 갈무리 [자료=U.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 2020.06.22 herra79@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고숙련 노동자들에 대한 H-1B 비자와 비(非)농업 부문 임시 근로자에 대한 H-2B 비자, 기업 주재원에 대한 L1 비자 등 어떤 부문에 제한이 가해질 것이냐는 질문에 '예외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는 예외를 두어야 할 때도 있다"며, 오랫동안 미국에 머무르며 '빅 비즈니스'(big business)들을 위해 근무하는 특정 사람들에게는 예외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모호한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다른 비자는 확실하지 않더라도 H-1B 비자 발급에 대한 제한은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통신은 H-1B 비자 등의 발급을 최장 180일 제한하는 방안이 행정부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이미 관련 비자를 발급받았더라도 미국 외 지역에 있으면 행정명령이 만료될 때까지 미국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내용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부의 이같은 비자 제한 계획은 기술과 금융, 접대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미국에서 일하려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이들의 규모를 24만명으로 추산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9 bernard0202@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