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미추홀구 옛 ㈜동양제철화학 자리에 추진중인 용현학익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쓰레기 등이 묻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녹색연합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다량의 쓰레기와 석탄재가 묻혀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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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학익도시개발사업부지내 매립 쓰레기가 발견된 위치(빨간색 점)[사진=인천녹색연합] 2020.06.08 hjk01@newspim.com |
이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인천시는 매립된 쓰레기와 석탄재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별도의 기구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OCI(옛 동양제철화학)가 미추홀구 용현·학익동 자사 공장부지 154만6747㎡ (약 46만7000평)에 1만3000여세대의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을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녹색연합은 용현학익도시개발사업부지에 묻혀 있는 쓰레기 더미가 동양제철화학에서 불법으로 매립한 것인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용현학익도시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OCI의 자회사 (주)DCRE는 사업부지 내 토지오염현황 공개를 미뤄오다 오염토양을 반출처리해 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샀다.
감사원은 인천지역 환경시민단체들이 낸 오염토양을 반출 승인해준 미추홀구에 대한 감사청구에 따라 감사를 진행, 미추홀구의 업무 처리가 잘못됐다며 담당 공무원 3명에 대해 징계토록 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