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6월 덴탈마스크와 비슷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보건용 마스크 대신 덴탈마스크(수술용마스크) 수요가 늘어난 것에 따른 조치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7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을 통해 "6월 초순에 일반인용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입안예고하고 개정고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진영 차장은 "학생들이 여름에 사용하기 편한 수술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반인들이 여름철에 쓸 수 있고, 등교 수업을 앞둔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용도"라고 설명했다.
양 차장은 "수술용 마스크는 진료나 수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와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가진 일반인용 비말차단 마스크를 오는 6월 초 입안예고 할 것"이라고 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식약처의 입안예고와 개정고시를 거치면 의약외품으로 신설된다. 추후 개별 제품은 식약처의 심사·허가 절차를 밟게 된다.
양 차장은 "6월 초 제도가 시행되면 업체에서도 이 마스크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