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의 최모(49·여) 씨는 휠체어에 의존해 홀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우울감이 깊어져 누군가 자신의 집에 침입한다는 망상에 시달렸다.

최씨는 오랜 망상에 시달리며 치료마저 거부하며 병을 키워가는 실정이었다.
지난해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마음천사'는 최씨의 사연을 접하고 집으로 찾아갔지만 상담을 거부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천사는 문 밖에서 상담을 진행했다.
또 더이상 망상에 시달리지 않도록 주변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해 불안감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했다.
마음천사는 25일 최씨가 망상에 많이 호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주시 백석읍의 조모(62) 씨는 남편이 사망한 뒤 조현병이 있는 두 동생을 돌보는 환경에서 우울감이 높아져 저장장애 마저 생겼다. 저장장애는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저장강박장애·저장강박증후군 또는 강박적 저장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는 습관이나 절약 또는 취미로 수집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한 행동장애로 본다.(출처 두산백과)
마음천사는 조씨의 집에 찾아가 얘기를 들어주는 한편, 집안을 청소하고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데 중점을 뒀다. 조씨도 마음천사의 도움으로 점차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는 최근 정신과적인 질환이 의심되지만 여건 상 병원방문이 어려워 적절한 치료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을 찾아가 상담 진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마음천사' 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의 한서중앙병원의 재능기부로 적절한 상담과 진료지원 등의 기회를 제공해 가정의 행복과 안녕을 도모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한서중앙병원 지구덕 대표원장은 "찾아가는 마음천사를 통해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들의 일상생활을 알 수 있었고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병원을 찾지 않거나 치료에 소극적인 대상자들을 만나 얘기하며 그들이 변화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양주시 남부권역 내 저소득 위기가정 중 정신과적 문제가 있으나 병원방문이 어려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대상자들에게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방문해 상담 및 진료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마음천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상담을 원하는 분들의 관심과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양주시무한돌봄행복센터 다음카페(http://Cafe.daum.net/yhappy-7)를 참고하면 된다.
l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