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수출입은행이 호주에서 7억 호주달러(약 5650억원) 규모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아시아계 기관 중 최초로 캥거루본드를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호주달러로 발행한 채권이다.
이번 캥거루본드는 만기 3년의 변동금리채 5억 호주달러와 고정 금리채 2억 호주달러로 나눠 발행됐다. 모두 57개 투자자가 17억 호주달러 주문을 냈고, 이를 활용해 미달러화 채권 대비 10bp(1bp=0.01%포인트) 이상 경쟁력 있는 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고 수출입은행은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조달시장 다변화를 위해 호주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왔다"며 "수은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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