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상태 접어들었지만 코인 노래방 N차 감염 확인
자발적 거리두기 필수, 집합제한 등 추가대책 필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서울시 신규환자가 열흘만에 '0'를 기록했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지만 코인 노래방에서만 4차 감염이 2건 발생하는 등 추가확산 위험성은 여전하다.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자발적 거리두기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736명으로 전일대비 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신규환자는 미국을 다녀온 해외 접촉자로 이태원클럽 관련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3명까지 늘었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는 10일만에 신규환자 '0'를 기록하게 됐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총 3만4623명을 검사했다. 주말동안 단란주점 및 유흥업소를 집중 점검한 결과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4곳을 적발했다. 고발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추가확산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역학조사 결과 노래방에서만 2건의 4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4차 감염의 시작은 모두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된 10827번 확진자(관악구, 93년생 남성)이다.
10827번 확진자가 방문한 관악구 코인 노래방에서 강서구 99년생 남성이 감염된 후 직장 동료(노원구, 76년생 여성)와 가족(딸)까지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한 10827번으로부터 감염된 지인(10855번)이 7일 도봉구 소재 노래방을 방문했는데 이곳에서도 두 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한명과 부산 결혼식을 함께 간 경기도민까지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 국장은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불러 비말을 통한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래방은 서울시가 전수조사중인 유흥 및 유사유흥시설이 아니라는 점에서 집중방역 시스템에서 한발 벗어나 있는 상태다.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유흥업소나 집합제한 조치에 들어간 유사유흥업소와 달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것 외에 추가 조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나 국장은 "노래방 등도 점검은 시행하고 있지만 모든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는 못하고 일부 표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일부 미준수 사항이 확인돼 조치하고 계속 문제가 발생하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을 잘 안내했다. 계속 지도 및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