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5배 확대...오프라인 로드숍 매출 39%↓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화장품 로드숍 미샤와 눙크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1분기 코로나19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에이블씨엔씨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3억원) 대비 적자 폭이 5배 가량 확대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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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샤 명동 매장 전경 [사진=에이블씨엔씨] 2020.05.15 hrgu90@newspim.com |
1분기 매출은 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95억원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코로나19가 확대되면서 미샤와 눙크 등 오프라인 로드숍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에이블씨엔씨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중국 현지 매출도 감소했다. 1분기 에이블씨엔씨 중국법인 매출은 코로나19에 따른 셧다운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가량 줄었다.
반면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효과로 온라인 매출은 43% 증가했다. 자회사 중 GM홀딩스는 손소독제 판매량 증가로 매출 5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58% 급증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달 종합 화장품 온라인몰 마이눙크닷컴을 오픈하는 등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O2O 서비스인 김집사와 협업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