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스타트업들 "건물 임대해서 사업? 공유오피스가 대세"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16:33

최종수정 : 2020년05월15일 17: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유오피스, 보증금‧인테리어‧청소 등 부대비용 없어
"코로나19로 소규모 단위 사무 공간 분산 요청 늘어"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 에듀 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은 서울 강남구 위워크의 18층 한 층을 다 쓰고 있다. 클래스팅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위워크에 입주했는데, 창업 이후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다 보니 직원들 또한 늘어나 제대로 된 사무실을 마련하게 됐다"며 "입지 조건도 좋을 뿐만 아니라 관리하는 것이 임대보다 훨씬 편해 공유오피스에 들어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창업 스타트업이 건물에 임대로 들어가지 않고, 공유오피스에서 사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스타트업이 주로 입주한 공유오피스는 위워크, 스파크플러스, 패스트파이브, 스마일게이트 등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위워크. 2020.03.16 leehs@newspim.com

스타트업은 사무실이나 건물을 임대하면 사무실 관리와 청소 등의 번거로움이 발생하지만, 공유오피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다가 임대와 달리 기간을 유연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서울 강남의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 스타트업 A사는 "스타트업이 강남에 사무실을 잡는다는 것은 임대료가 비싸 쉽지 않은데, 공유오피스는 임대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며 "특히 패스트파이브는 역세권에 있는데도 보증금과 관리비가 없는 데다가, 초기 입주 기업에는 파격 할인을 해줘서 쉽게 들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의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에 입주한 스타트업 B사는 "공유오피스는 인테리어 등 부대비용이 없는 데다가, 기간을 유연하게 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며 "스파크플러스는 특히 다른 공유오피스 대비 저렴해서 이곳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의 위워크에 입주한 스타트업 C사는 "위워크가 다른 공유오피스보다 좀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커피나 간식,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모유 수유실도 있다"며 "이러한 장점 때문에 위워크를 사용한다"고 언급했다.

공유오피스 입주 스타트업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입주 스타트업 간 협업할 수 있다는 점도 색다른 장점이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의 청년창업 지원센터 '오렌지팜'의 입주 기업으로 선정되면 경영과 투자 교육까지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공유오피스인 스파크플러스의 서울 중구 을지로 스파크플러스 을지로점. 2020.05.15 justice@newspim.com

서울 서초구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에 입주한 스타트업 D사는 "입주 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2년간 사무실을 빌릴 수 있으며, 전문가 멘토링과 투자도 받을 수 있다"며 "입주 기업들끼리 협업할 수 있는 사업이나 업무 등 있으면 함께 진행한다는 점도 색다른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트업의 공유오피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유오피스 업체들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7년 서울 강남구 강남점으로 출발한 스파크플러스는 현재 총 1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6월 강남 3호점, 7월 성수 2호점 개장 등 내년까지 총 40호점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015년 3개 지점으로 출발한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전국 23개 지점으로 늘어났으며, 매출 또한 2018년 210억 원에서 지난해 425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대형 사무실 공간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공유오피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거로 보고 있다.

실제로 패스트파이브의 지난 3월 기준 신규 입점 문의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 1월 1782건 대비 약 10% 증가한 1960건이며, 실제 이용자 수도 1월 대비 13% 증가한 1만4522명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공유오피스인 스파크플러스의 서울 중구 을지로 스파크플러스 을지로점 내부 카페 및 라운지. 2020.05.15 justice@newspim.com

공유오피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직원이 많은 큰 기업들이 소규모 팀 단위로 사무공간을 분산하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오히려 독립된 별도 사무공간에 대한 요청이 늘고 있다"며 "경기 불황에 대한 불안 심리에다 유연한 근무환경을 만들려는 기업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공유오피스는 지속해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