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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疫情过后加快促进中韩两国游客互访"——专访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主任戴世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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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国与韩国互为友好邻邦,两国在各领域交流密切。但今年年初爆发的新型冠状病毒(COVID-19,新冠肺炎)肺炎疫情让这一交流被迫按下"暂停键",尤其是给两国旅游业带来巨大冲击。即便如此,两国旅游业同仁依然发挥"相濡以沫"的精神,打破重重阻碍维持交往。

韩国纽斯频(NEWSPIM)通讯社对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主任戴世双进行了专访。他表示,希望疫情过后加快促进中韩两国旅游业同仁和游客互访,进一步加深彼此了解。

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主任戴世双【图片=中国驻旅游办事处提供】

新冠肺炎疫情在全球扩散,韩国也受到影响,大部分线下活动被迫叫停。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为此采取了哪些应对措施,保持两国旅游业的正常交流?

戴世双:1月20日,韩国首例新冠病例确诊。2月底开始,新冠肺炎疫情在韩国加速蔓延,确诊病例在很短的时间内就突破万例。与此同时,韩国国际线航班被迫大量取消,政府也发出了海外旅游预警通告,这导致韩国的出境旅游市场几乎被全面叫停。为应对疫情结束后的旅游市场开放,我办没有放松疫情期间在韩国旅游市场的宣传工作,而是及时将工作重心转移,以线上推广为主,线下宣传为辅的方式,持续做好中国旅游宣传工作,推动两国旅游业界间的交流。

线下方面,我办为配合韩国政府疫情管控政策,取消了以往的聚集性旅游推介活动,同时充分利用现有的资源, 在首尔市地铁梨水站和光华门广场展场等人流多的地点投放灯箱广告,切实保障了旅游宣传不停滞。

线上方面,充分结合季节和疫情情况,在原有的线上宣传的基础上继续加大宣传力度。在中国文化和旅游部相关部门支持下,与各省市文旅厅(局)合作,线上举办了"云ㆍ游中国"系列图片展览10场,以及"云ㆍ游中国"系列展播32场,使韩国民众足不出户享"云"游之乐,为疫情后出游"预热",受到了中韩两国媒体的高度关注,在韩国旅游界获得了一致好评。这一系列线上宣传活动也展现了中国期待在疫情结束后旅游市场的重启与振兴的愿望。

同时,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积极发挥与韩国旅游业界联系机制的作用,及时就旅游业现状进行沟通,相互配合、相互协助、共度难关;还就推动疫情解除后旅游业的恢复性增长和持续性发展的措施进行密切交流探讨,为入境游疫情后恢复振兴创造条件。

截至目前,"云·游中国"系列活动已举行新疆、"一带一路"沿线省市和山东等多个图片展,这些活动取得了哪些成果?

戴世双:第一,通过"云·游中国"这一特殊开展的系列活动,积极展现了中国吸引海外游客的努力与决心,同时也表达了盼望中韩两国旅游业早日恢复交流与发展的信心。

第二,让韩国民众通过网络看到有故事、有内容、有亮点的中国文旅产品,展现真实和立体的中国,同时也丰富了疫情期间韩国民众的生活内容。

第三,充分利用官方网站以及抖音、Facebook、Instagram、Youtube等社交平台,并与韩国旅游网站和知名博客合作,共同助力"云·游中国"系列活动的宣传,在疫情期间粉丝关注量达600多万人次,极大提高了中国有关省市在韩国的关注度和知名度。

图为"云·游中国"探春紫禁城图片展(左)和"云·游中国"青岛之春图片及视频展海报【图片=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提供】

▲对比疫情前后,您认为中韩旅游合作模式发生了哪些变化?

戴世双:疫情后中韩旅游合作模式最大的变化是由"传统"到"多元"的转变。谈到"多元"旅游合作模式可以用"国际化"、"信息化"、"跨界化"三个词来概括。"国际化"不仅在当前旅游市场全球化和旅游竞争国际化态势下日益显著,更主要的是在疫情全球化的当下,中韩两国只有通过更完善的国际交流与合作机制,才能在对旅游业打击如此巨大的疫情中险境求生。在共同抗击疫情的过程中,中韩两国通过"国际化"进一步夯实了两国之间信任和合作的基础,旅游业界亦然。"信息化" 通过旅游"互联网+旅游"的模式和人工智能、大数据等新技术为两国旅游合作的模式路径提供了新方向,两国依托新技术和新模式在交流合作中积极探索,更便捷、高效地促进了疫情下中韩旅游合作交流。

在疫情中"跨界化"也成为了旅游业"自救"的强心剂,同样也催生了旅游合作模式的跨界发展。在中国大力推进文旅深度融合的背景下,中韩两国的旅游合作模式也从单一的旅游产业合作向文化和经济等众多领域扩展。

▲在疫情呈长期化的背景下,未来两国旅游推介或其他交流活动该如何推进?是不是将加大线上"云宣传"或"云合作"的力度?

戴世双:在全球疫情形势依旧严峻之下,"云宣传"和"云合作"将成为中韩两国旅游推介交流的主旋律。积极探寻"云旅游"宣传与合作常态化机制,并提高线上宣传与合作的水平和效果是我办未来工作的重点。在目前线下活动较困难的情况下,我办将时刻关注韩国旅游业界面临的困难,及时与韩国旅游业同行进行沟通,为保障今后的交流合作顺畅进行调研。

其次,充分发挥新媒体优势,利用数字资源提升传播力。我办下一步将充分运用"文旅传播云"平台信息资源,与国内各省市文旅部门合作,丰富"云·游中国"线上宣传活动内容,并依托官网和各大社交媒体,精心打造升级版"云·游中国"旅游图片暨视频展播系列活动,并与韩国旅游业同行及媒体紧密合作,加大宣传力度,向韩国民众传递国内旅游信息,为疫后入境游恢复发展提前"热身"。

中国与韩国在疫情中展现了"一方有难八方支援"的精神。"抗疫"期间,两国旅游业同仁进行哪些互帮互助?

戴世双:在共同抗疫过程中,中韩两国旅游业界心系对方,互帮互助,体现了守望相助、同舟共济的邻里情、朋友义。

"中国的困难就是韩国的困难"。在新冠肺炎疫情暴发之初,韩国旅游业界一直都很关心中国战"疫"状况,纷纷送上祝福与支持,提供医疗物资和资金帮助。 新冠病毒疫情发生后,韩国旅游业第一时间通过合作方式多次向中方提供了援助物资。2月7日,山东省文化和旅游厅发出《关于开展支持中国打赢抗击疫情开展爱心捐助的倡议书》,组织各海外合作伙伴踊跃捐款献爱心,助力中国全力打赢这场疫情防控阻击战。韩国有关旅游机构、协会和旅行社等合作伙伴踊跃献爱心,积极捐款捐物,山东省文旅厅将善款通过省慈善总会,捐献给湖北省黄冈市,为打赢抗击新冠肺炎疫情攻坚战贡献一份爱心和力量。2月21日,邢海明大使会见韩国观光公社社长安荣培,安荣培代表韩国观光公社捐赠2000万韩元,用于帮助中方抗击新冠肺炎疫情,当然这些只是韩国旅游业积极为中方战胜疫情所做努力的冰山一角。

"投我以木桃,报之以琼瑶"。2月下旬开始,韩国新冠肺炎疫情形势急转直下,确诊人数迅速攀升超过万例,防疫物资紧缺,国民恐慌情绪加重。为减轻韩国旅游同业的负担,帮助韩国旅游同业增强抗疫信心和度过难关,山东省文化和旅游厅向韩国旅游同业捐赠口罩2万个,价值约30万元人民币;青岛市文化和旅游局会同青岛市旅游协会,组织中国国旅(青岛)国际旅行社、山东海外国际旅行社等企业,紧急筹集到口罩1.5万余个,价值22.5万元人民币,捐赠给韩国旅游同业,充分体现了"同舟共济、团结守望"的友好情怀,很好地诠释了人类命运共同体的理念。

图为青岛旅游业界向韩国同业捐赠防疫用品(上图)以及山东省文化和旅游厅向韩国同业捐赠2万只口罩。【图片=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提供】

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在这个过程中发挥着怎样的作用?

戴世双:在整个捐赠过程中,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积极为双方协调接洽,协助解决出现的问题,为捐赠和分发的顺利开展提供了保障。同时,我处主动与国内各旅游部门联系沟通,拓展捐赠渠道,及时发布医疗物资需求和捐赠信息,与中韩旅游业界开展了深度对接服务,充分发挥了我处促进中韩两国旅游业交流与合作的桥梁和纽带作用。

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举行过许多旅游推介或交流活动,最令您印象深刻的是什么?

戴世双:首尔旅游办每年举办各种形式多样、内容丰富的活动,深受韩国旅游业界和游客的欢迎和喜爱,为两国旅游的交流与合作发挥了不可替代的作用。令我印象深刻的就是中韩旅游业界情同手足般的深厚情谊,我们每次举办活动都得到了韩国旅游同业的积极参与和大力支持。双方旅游业者在旅游推介等活动中以信任为基石,实现了互利互赢共同发展。这种令人难忘的深厚友谊正是两国旅游携手发展的缩影,也是两国旅游交流与合作蓬勃发展的真实写照。

多年来,您一直从事与韩国人文相关的研究工作,可以说见证着两国友好关系的历史发展。您如何看待中韩旅游业合作前景?

戴世双:中韩两国建交以来,在旅游、文化、经贸等各个领域的交流与合作不断加强。中韩旅游交流与合作已经走过了从旅游市场逐步开放到双边市场互换与产品共享、市场要素协同发展的道路。中韩两国通过定期召开"旅游部长会晤"和中韩旅游交流与合作事务级协商会议,就两国旅游交流与合作中遇到的新情况新问题及时沟通协商解决。此外,中韩两国旅游还通过互办旅游年的方式,深化两国旅游业的交流与发展。

中韩两国地缘相近,互为主要的旅游客源国和目的地。此次疫情虽然给两国旅游业造成巨大冲击,但是对于互访人数迈入"千万时代"的中韩旅游来说,是迈向更高质量和可持续发展的新阶段。疫情后,两国旅游领域的交流合作将更加活跃,中韩两国的旅游合作会向更加"深度化"、"多元化"的方向发展。从旅游地域宣传上来看,引导入境游重心从传统主要旅游城市深入下沉到三、四线等地方城市,以进一步带动全域旅游经济效应,助力乡村旅游发展;在合作推广方式上来看,借助两国数字媒体热的趋势,旅游宣传也有望会在多个渠道、多个领域,以不同的角度及方式来开展全面性的宣传工作。相信未来中韩两国跨领域的旅游交流与合作前景会更加广阔。

2019年8月中国游客游景福宫。【图片=纽斯频】

"阳光总在风雨后",疫情过后您最想推进的活动是什么?

戴世双:中韩两国在疫情防控措施上有不少相似之处,通过努力,两国在全球范围内也都率先稳控住疫情,并且树立了抗疫国际合作的成功典范。现在,中国已进入全面复工复产阶段。韩国疫情情况有所好转,国内旅游也慢慢进入恢复期。尽管疫情何时结束还很难评估,但中国预计有可能成为韩国首批出境游开放市场。

我办最想推动的活动是两国游客特别是旅游业界的互访。受疫情影响,中韩游客互访基本停滞,短期内需要为中韩早日恢复游客互访做出努力。为更好的做好疫情后中国旅游的宣传和推广工作,邀请中韩两国旅游业界代表互访,实际感受两国旅游的魅力是我办最想推动的活动。一是可以让两国旅游业界代表通过亲身体验进一步推动旅游交流与合作;二是可以在中韩两国旅游恢复期间起到"加速器"的作用,助推入境游恢复发展。

您如何规划中国驻首尔旅游办事处?

戴世双:年初以来发生的新冠肺炎疫情,迅速蔓延全球,对经济社会发展和民众生产生活造成了严重影响,也对旅游业造成了前所未有的巨大冲击,入境游处于停摆状态。驻首尔旅游办事处将以构筑人类命运共同体为理念,积极应对疫情,争取化危为机,努力做好以下几方面的工作。

第一是群策群力,积极发挥中国旅游在韩国推广宣传的窗口作用。进一步扩大与韩国旅游、文化、媒体等各界的沟通和联系,建立网络体系,多渠道、多形式地开展旅游形象和旅游产品宣传,重塑旅游信心,把中国是一个公共卫生有保障、旅游安全有保证的旅游目的地形象传达给更多的韩国民众。

第二是多方协调,成为推动两国旅游业交流与合作发展的纽带。进一步协助中韩旅游业界加强联系,同舟共济,共克时艰。同时,为国内各旅游部门在韩推广宣传活动做好服务保障工作,全力推进和促成中韩两国旅游合作和交流。

第三是着眼未来,统筹推进中韩旅游交流与合作提质增效。关注入境游产业发展新趋势,进一步把握疫情后两国民众美好旅行生活所蕴藏的机遇,推进入境游高质量发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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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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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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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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