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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때리기' 총대 멘 폼페이오 "中, 수십만 죽음 막을 수 있었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01:00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06:44

"공산당과 윈-윈 없어..WHO 회의에 대만도 참석해야"
코로나 대응 실패 '트럼프 구하기' 관측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연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중국 때리기'를 주도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중국이 전세계 수십만명의 죽음을 막고 세계 경제 참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은 전세계에서 수십만명의 죽음을 막을 수도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은 세계 경제에 침체 충격을 막을 수도 있었다"면서 "그들은 선택할 수 있었지만 그 대신에 우한에서의 (코로나19 창궐을) 덮어버렸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초기 대응에서 투명하지 않게 은폐하는 바람에 대규모 인명 피해외 세계 경제 침체를 야기했다며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밖에 각 나라가 중국 공산당과 거래를 하는 것의 위험을 인지하기 시작했다면서 공산 정권과 진정한 '윈-윈'은 없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는 또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달 세계보건총회(WHA)에 대만을 초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천스중(陳時中)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은 외신 기자들에게 "대만은 WHO에 대한 적절한 접근권과 코로나19 관련 직접적 정보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하고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만의 국제 기구 참석 문제는 중국 정부가 예민하게 반응해온 '아킬레스 건'이어서 미국과 중국의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이 주장했던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유래설과 관련, "우리는 확실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실에서 왔다는 상당한 증거도 있다"면서 "두 가지 모두 사실"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관련해 줄곧 중국 책임론과 은폐론을 거론하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는 지난 3일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 논란을 촉발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달 22일에도 "중국은 질병이 얼마나 위험한지 사실을 은폐했다. 중국 공산당은 자국 내 모든 지방에서 발병 사례가 나올 때까지 한 달 동안 사람 간 전염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 또 새로운 바이러스 샘플 실험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전 세계에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알린 이들을 검열했으며 기존의 샘플들을 파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내 피해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실패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을 구원하기 위해 최측근인 폼페이오 장관이 총대를 메고 나섰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한편 중국도 연일 폼페이오를 집중 비판하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4일 "폼페이오 장관은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한 번도 증거를 꺼내 보여준 적이 없다"면서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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